본격적인 가을시즌과 함께 9월 중순 이후 골프회원권은 급속도로 시세가 하락하면서 고점대비 20%~30% 조정 받았다. 급락했던 골프회원권은 11월을 들어서면서 진정세를 보이며 약보합세로 전환하였지만 겨울 비수기를 앞두고 매매 문의가 현저히 줄어 거래량 역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금리 상승에 따른 자산가치 하락과 경기 침체 등 외부 악재 역시 지속되면서 골프장 내부적으로 특별한 호재가 없다면 골프회원권 하락세는 길게는 내년 1분기까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초고가대 회원권 : 외부 악재를 버티지 못하고 매수 주체인 법인들 역시 경기하락을 이유로 회원권 매입에 소극적이어서 단기간 반등흐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황제회원권 불리는 남부는 여전히 매물이 누적된채 신규 매수문의조차 없어 추가하락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고점대비 10억 가까이 하락했던 이스트밸리는 다소 하락세가 진정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남촌은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긴 했지만 여전히 호가차이가 있어 거래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 렉스필드, 가평베네스트, 레이크사이드, 비젼힐스 역시 매수 문의가 적어 호가하락중이다

 

고가대 회원권 : 초고가대회원권과 같이 전 종목에서 시세가 하락하였다. 화산은 여전히 호가 하락하며 매물이 누적되는 상황이고 신원은 저점매물 거래후 현재는 높은호가의 매물만 남아있지만 워낙 매수세가 약해 반등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아시아나 역시 매물이 누적되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강북권에서는 서울의 하락세가 눈에 띠었고, 송추, 서원밸리 역시 약보합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충청권의 우정힐스 역시 매물이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제주권의 인기 클럽인 핀크스 역시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하며 낙폭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중가대 회원권 : 저점매물들이 거래되며 하락세는 진정되어가는 분위기이나 여전히 신규매수문의가 적어 약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기 클럽인 남서울, 88, 기흥, 뉴서울은 급매물들이 빠르게 소화되며 반등을 기대하였으나 추가하락을 기대하는 매수세의 관망세로 약보합중이다. 수도권 외곽지역의 블루원용인, 블루헤런, 자유, 금강등 회원권들은 아직까지 급매물들이 정리가 늦어지고 있어 안정을 찾기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듯하다. 안산제일은 저점매물 소화후 호가상승하였으나 반등은 다소 어려워보인다. 경기북부권의 한양,뉴코리아,레이크우드 역시 누적 매물만 증가하여 시세 하락중이고 세컨회원권 개념이 강한 강원영동권의 샌드파인,설악썬밸리 제주권의 블랙스톤제주,엘리시안제주 역시 매수세가 시장을 이탈하며 하락중이다.

 

저가대 회원권 : 계절적 요인에 민감하고 개인수요가 대다수인 저가대회원권은 내년시즌을 준비중인 매수세의 영향으로 급매물들은 빠르게 시장에서 소화되고 있으나 추가매물 역시 시장에 나오는 속도 또한 빨라 일부종목을 제외하고 약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골드,한원,솔모로가 저점매물 소화후 일시적인 기술적 반등을 이끌었고 플라자,안성은 여전히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기북부권에서는 김포,서서울은 하락세가 이어졌고 인천국제는 8천만원을 기준으로 팽팽하게 매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한림광릉 역시 매수세 부재로 하락중이다. 충청권 역시 그랜드,도고,유성,아난티중앙 역시 하락속에 간헐적으로 급매물만 거래로 이어지는 중이다.




이처럼 전체적인 시세가 뚜렷한 반등국면을 찾지 못하고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양상속 급매물을 제외하고는 매매가 쉽지는 않아보인다. 올연말까지는 현재의 분위기가 이어질것으로 예상되며 일부에서는 내년도 1분기까지 시장침체를 예상하기도 한다. 골프회원권을 구매하는 목적에 따라 개개인의 판단은 상이하지만 내년 시즌을 대비하여 올겨울 비수기를 저점이라 판단하며 시장을 예의주시하는 매수세도 늘어나고 있어 바닥을 확인한 후 접근하기보다는 이용빈도 및 활용성에 초점을 맞춘 매수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과장 박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