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라운드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봄시즌의 수요로 골프회원권 시장은 거래량이 소폭 증가하며 강보합세로 출발하였다. 일부 종목들은 단기간의 급상승에 대한 피로누적과 코로나 이후 고점인식에 따른 확산으로 고점대비 조정 받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시즌을 앞둔 실수요자들이 시장에 남아있고 회원권 소지자들은 회원권을 팔고 마땅한 금융투차처가 없다는 인식이 커 여전히 수급의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당분간은 급등락 없이 박스권이 유지되는 시장이 예상되어진다.

전체적인 회원권시황을 보면 초,고가대는 강세 / 중가대는 보합/ 저가대는 보합의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강한 반등을 보이던 초고가대 회원권은 소수 회원제 운영을 표방하며 희소가치를 강조했으나 운영 및 수익 등의 문제로 회원들에게 연회비를 요구하면서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정거래위는 주요 골프장에 대해 작년부터 불공정 약관 실태조사에 들어갔고 아직 진행 중이다. 연회비만 국한해서 판단할 수 없지만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이라면 걸러낼 것이다.” 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회적 영향력이나 재력에 상당한 법인 등의 꾸준한 수요 문의로 인해 이 같은 논란의 중심에도 불구하고 회원권 시세는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저가대 회원권은 202211~12월 중순까지 고점 대비 회원권시세가 20%~30% 하락후 연초부터 시세가 반등, 거의 하락분을 회복하여 보합세를 유지중이고 법인 수요가 높은 수도권근교의 일부 골프장들은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승과 하락이 교차되는 시점에서 현재 매도, 매수 간에 눈치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종목별로는 초고가대 황제 회원권으로 불리는 남부는 소폭 하락, 이스트밸리는 상승하면서 희비가 엇갈렸고 비젼힐스는 시세 반등에 성공, 남촌 역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렉스필드 역시 매도호가가 상승하고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가대 회원권도 마찬가지로 화산,신원은 법인 수요가 늘어나면서 강세를 보인 반면, 아시아나는 일부 급매물 나타나며 고점대비 소폭 하락하였으나 수요가 꾸준해 여전히 상승동력은 존재한다. 강북권 송추는 법인매수세의 영향으로 반등해 성공하며 강세를 이어갔고 서원밸리는 그린피인상으로 인하여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하였다. 서울은 매도매수간의 호가차이를 줄이지 못한채 횡보중이고 충청권의 우정힐스는 저점수요가 증가하면서 반등에 성공하였다.

중가대회원권중에서는 경기서부권의 제일, 발리오스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발리오스vip, 무기명회원권은 강세를 이어갔다. 중부권에서는 금액대비 뛰어난 예약률을 보인 뉴스프링빌이 법인 수요가 증가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88,뉴서울,수원은 보합권을 유지중이다. 단기간 큰상승을 나타냈던 경기동부권의 블루헤런, 금강, 자유는 상승피로도가 심해지면서 매수세이탈로 보합 전환되었다. 경기북부권의 레이크우드,뉴코리아,한양 역시 실수요가 증가하면 강보합권을 유지중이다. 상대적으로 일부골퍼들에게는 생소한 파인크리크주식회원권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뛰어난 회원혜택과 부킹의 수월함, 주식보유에 따른 배당마저 뛰어나 골퍼들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매수문의가 증가하였다.

시즌수요층이 가장높은 저가대 회원권은 많은 거래량을 이끌어내며 손바뀜이 되어 현재는 보합권을 유지하며 잠시 소강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경기남부권의 골드,한원,한성,안성은 고점매물이 누적되며 소폭 하락하였고 안성,플라자 역시 매수주문이 정체되며 보합전환되었다. 에이치원(덕평)은 신규매수문의가 실종되면서 추가하락이 예상되어진다. 경기북부권에서는 김포, 양주가 그나마 시즌 대기수요가 존재해 강보합권을 나타내었고 서서울,인천국제,한림광릉은 약보합권을 나타내었다. 충청권의 아난티중앙은 단기간의 상승으로 인한 차익실현매물이 증가하며 하락 전환하였고 그랜드,유성 역시 보합세를 유지중이다.

 



봄 시즌 수요가 대기 중인 상태에서 상승세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자산시장이 재차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이슈라는 악재에 놓여있고 회원제 골프장들의 운영방침도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여 회원혜택 축소와 비용인상을 두고 저울질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대두되는 만큼 면밀한 수요예측이 필요한 시점이다. 회원권시장이 본격적인 상승장을 이끌 수 있는 시점인지 그렇지 않다면 실수요 위주로 거래장이 형성되어 강보합수준에 그칠 수 있을지 전문적인 딜러와 함께 종목별 시세변동에 주시하며 상의,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차장 박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