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하반기 코로나19특수가 축소되고 장기간 이어지던 투자수요 이탈,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가속화에 따른 급격한 금리인상의 진행과 자산시장 전반에 걸친 투자심리 위축에 대한 불안감이 회원권시장까지 확대되며 고점인식에 따른 추가하락의 의견이 대다수였으나 2023년 상반기 현시장은 이와는 반대로 시장은 저점 후 재반등에 성공하였고 여전히 매도우위의 시장이 형성되며 강보합장을 이끌어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회원권 수요자들은 엔데믹 기조에 따른 해외여행의 재개, 골프장그린피의 지나친 상승에 따른 이용자들의 부담 호소, MZ세대들의 이탈 등의 분위기에 편승해 시세하락을 기대하며 급매물 찾기에 일수지만 시장은 이런 매수자들보다는 매물확보에 더 중점을 맞추고 있는게 현실이다.

코로나19이후 회원권 시세가 최고점 대비 20%정도 하락하였으나, 코로나19 3년기간동안의 평균시세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고 앞으로의 회원권시장은 수급에 따른 상승과 하락 어느 한방향으로 치우치기는 보다는 골프장 개별적인 혜택의 변동(혜택 변경, 그린피 인상 등),내부적 호재(골프장 홀 증설, 기존코스 리뉴얼, 클럽하우스 리모델링, 지역개발, 고속도로 개통 등)로 인한 종목별 양극화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회원권 종목별로 체크해보자.

 


초고가 골프장들이 소수회원제로 운용하고 있는 가운데 시중 거래되는 매물이 상당히 제한적인 특성이 부각되고 있다. 법인들의 무기명 회원권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최근 골프장들이 오히려 무기명 회원권을 만기 시 반환처리 및 혜택을 대폭 축소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어 무기명 회원권의 인기는 시들어지고 초고가 회원권으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황제 회원권으로 불리는 남부는 시세 반등에 성공하였고, 이스트밸리 역시 상승하였다. 남촌, 비젼힐스는 시세를 유지하면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렉스필드는 초고가대 회원권 중에 유일하게 위임 및 그린피 할인이 있어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가평베네스트는 매수 문의 증가로 시세 상승하고 있다.

 


고가대 회원권은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띄고 있다. 화산은 소폭 시세가 상승하였고, 신원은 시세 변동 없이 유지중이며, 아시아나는 소폭 하락하였다. 강북권 송추는 보합세이고 서원밸리, 서울 역시 보합세이다. 청평마이다스밸리는 매물이 누적되면서 소폭 하락한 반면, 충청권의 우정힐스는 소폭 반등하였다. 제주도의 핀크스는 시세 하락하였다.

 


중가대 회원권은 저점매물들이 거래되며 하락세가 진정되고, 소폭 시세 반등하였다. 꾸준한 인기 클럽인 88, 기흥 ,수원은 급매물들이 소화되며 시세가 반등하였다. 남서울 ,뉴서울은 추가적인 하락을 기대하면서 관망세로 약보합중이다. 경기서부권의 제일, 발리오스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도권 외곽지역의 자유는 홀증설 및 코스리노베이션등의 계획이 알려지며 줄곧 상승장을 이어갔지 차익실현 매물들이이 법인수요에 빠르게 소화되며 재반등에 성공하였다. 블루원용인, 금강은 소폭 반등하였고 블루헤런은 매물인 누적되면서 시세 하락하였다. 경기북부권은 한양,뉴코리아는 보합세이고 레이크우드는 소폭 하락하였다. 제주권의 블랙스톤제주, 엘리시안제주 등 제주권의 회원권 같은 경우 시세가 하락하였는데 과도한 그린피 인상으로 제주도 대신 해외여행을 찾는 골퍼들의 이탈이 시세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도 볼수 있겠다.

 


회원권 시장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저가대 회원권은 혼조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기남부권의 코리아, 골드는 저점 매물이 빠지고 소폭 반등하였고 한원 역시 소폭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안성, 한성은 약보합이고 플라자는 보합세이다. 경기북부권읜 인천국제, 김포, 매수 문의 증가로 시세 반등하였고 서서울은 여전히 보합권을 유지중이다. 충청권의 아난티중앙은 무기명회원권의 수요가 증가하며 매물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랜드는 지역 팀단위의 매수 문의가 증가하며 강세전화되었다. 에이치원,서서울,리베라,한림광릉은 입회후 만기반환에대한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수요문의가 관망세로 전환되었다.




현재 봄 시즌이 한창이지만 회원권 시장은 종목별로 반등과 하락이 요동치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비시즌인 연초에 비해 시세 움직임이 다소 정체되어 있지만 매매 문의가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법인 수요가 늘면서 인기클럽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골프회원권 매도자, 회원권 구입에 관심 있는 매수자들은 회원권에 대한 충분한 필요성을 갖추고 회원권 동향에 꾸준한 관심이 가지고 전문적인 딜러와 함께 회원권시장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선택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겠다. 덧붙여 시세상승 여력 또는 시세하락의 방어를 감안하면서, 정부의 투자방침이나 도로망 확충 같은 개발호재가 있는곳과 골프장 자체적으로 회원대우와 시설물에 대한 개선의 의지가 확실한 곳들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차장 박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