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회원사 주주총회서 낙찰자로 선정하는 것만 남아

대중골프장 조성 기금으로 만들어진 파주컨트리클럽이 금호석유화학그룹으로 최종 매각된다.(7월 20일 매각 관련 본지 단독 보도)
지난 12월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금호개발상사와 금호피앤비화학은 지난달 25일 진행된 파주컨트리클럽 매각 본 입찰에서 가장 높은 금액인 830억 원을 제시했다. 두 회사는 컨소시엄을 이뤄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그동안 파주CC는 약 1천억 원의 매각 비용으로 평가받았었다.

따라서 파주CC의 주주인 서원밸리, 우정힐스, 신라CC, 프리스틴밸리GC 등 9개 회원사의 주주총회를 통해 금호석화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하게 된다. 이로써 대중골프장 조성 기금으로 운영되어 오던 4곳 골프장 중 제일 먼저 매각되었다.

이번 파주CC 예비입찰에는 대기업과 자산운용사를 비롯해 7개 업체가 뛰어들었다. 이후 본 입찰에서 삼익악기와 올림픽CC 등이 참여했지만 금호석화 보다 낮은 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CC는 지난해 매출액 121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하며 전국 골프장 중 영업이익률(52.3%) 2위를 기록한 곳이다. 총 18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으로 내장객 수는 매년 10만 명정도로 가성비가 좋은 골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