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부터 시작된 여름 무더위와 장마가 번갈아 다녀가는 환경이 7월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날씨의 영향마저 회원권시장에 악영향을 끼치며 매매빈도를 낮추며 약보합세로 전환되었다. 우선적으로 2008년 금융위기를 겪었던 회원권 보유자들은 브렉시트로 인한 시장상황의 변동을 우려했었지만 불확실성은 어느정도 예견되어서 회원권 시장상황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하였지만 향후 불안 요소 때문인지 관망세를 펼치며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또한 국내의 조선업계와 건설업계의 불황은 시장흐름을 주도하였던 법인들로 하여금 투자위축과 회원권 투자를 관망케하며 시장상황에 불안요소의 한 축을 담당했다. 마지막으로 골프장들의 혜택 축소로 인한 매도 물량 증가가 내부적인 특징이다. 이러한 삼박자의 대내외적인 불안요소들로 인해서 법인들의 시장 진입을 경계시켰고, 관망세의 개인들에게는 성급한 진입보다는 현금보유를 유지하라고 제안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회원권 선택의 3요소는 여전히 통하는 분위기다. 혜택, 근접성, 모기업의 안정성 이 세가지를 고려하여 이용가치에 중점을 둔 회원권 구매가 이루어진다면 향후 대외여건과 수급상황에 따라 반등세를 기대해볼만 하다.
초고가대 회원권
초고가대 회원권의 대부분이 약보합세다. 시장상황을 인지한 매도자들의 금액조정은 있지만, 매수자들은 여전히 위험성을 제거하려하며 호가 절충이 쉽지 않다.
가평베네스트는 호가차이를 대폭 줄이며 분양가근처까지 근접했지만, 거래가 원활하지 못하다. 남부는 간신히 보합세를 지키는 분위기지만 남촌은 신규문의조차 드문 모습이다.
고가대 회원권
고가대는 강북권의 서울 혼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정회원 그린피 면제혜택 시행으로 불과 한달사이 5%가량 시세가 상승했다. 과거시세를 잊지못한 매수자들이 쉽사리 추격매수로 나타나지 못하지만 매물이 귀한 상태다. 송추와 서원밸리는 보합세를 유지중이지만 고분양가 위주로 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원과 화산은 보합세를 유지중이다.
중가대 회원권
저점을 탈출하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88과 기흥은 저점을 인식한 대기매수세의 유입이 지속되며, 시세 반등을 노리는 분위기다. 남서울과 뉴서울은 물량의 소진으로 강보합으로 돌아서려는 분위기다. 강북권은 뉴코리아 서서울 한양은 보합세를 유지중이다.
저가대 회원권
골프장의 수익을 위해 회원혜택 축소를 단행한 골프장들의 약세가 두드러지는 분위기다. 덕평, 강남300 등은 매도물량을 소화하지 못해 시세 하락을 두눈뜨고 보는 상황이다. 여름 비수기와 맞물려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반대로 근접성을 노린 개인과 법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 캐슬렉스는 강보합세를 유지중이다. 플라자와 골드는 경계성매물이 유입되면서 약보합세로 전환중이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과장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