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장협회에서 최근 2023년도 전국 골프장 이용객 현황을 발표 하였다. 전국 522개 골프장을 이용한 내장객은 총 4,772만명으로서 이 수치는 20225,058만명에 비해 5.7%(286만명) 가 감소한 수치이다. 제주도방문객이 코로나 시절에 비해 큰폭으로 감소하였고 대중제 골프장의 이용객의 감소가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높아진 물가와 경기불황에 따른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골프에 대한 관심도가 전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진 시점이라 회원권 시장에도 타격이 불가피했던 상황이다.

 

또한 골프장에서는 매년 한두차례 이용요금을 꾸준히 인상하는것도 많은 골퍼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키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고, 이런 부담을 덜기위해 무기명회원권을 찾는 수요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지만, 골프장에서는 이익구조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무기명회원권을 소각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원권 시장의 수급이 원활하려면 법인들의 개입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지만 보급이 막혀버린 무기명회원권과, 불경기시국을 감안하여 법인카드로의 골프에 관한 지출을 줄이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큰기업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렇듯 법인들의 회원권 관심이 일부 줄어들었기에, 시장 정체상황은 현재진행형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전에 비해 상대적인 수요가 줄어든것 뿐이지, 기업의 규모에 상관없이 실적이 뒷받침되는 법인들의 수요는 여전히 살아있기에, 아직까지도 큰 시세하락폭이 없이 거래량만 하락한 시국이라고 볼 수 있다. 전체 종목을 따져보더라도 약세가 뚜렷히 보이는곳은 10~20억까지의 매매가가 형성된 초고가대 종목이고, 그 아래 매매가가 형성 되어있는 종목은 여전히 시세유지를 잘 하고 있으며 반대로 상승하고 있는 골프장도 더러 있는 편이다.

 

, 그러면 향후 회원권의 시세는 어떻게 될것인가? 필자는 지금부터 7월까지는 일부 보합세로 예측하여 8월부터는 지금의 정체구간을 벗어나 회원권 시장의 상승세로의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물가가 어떻고, 회원제 골프장의 공급부족이 어떻고, 시즌 비시즌이 어떻고, 이런것들을 말하려는것이 아니다. 지금의 사태들은 결국 높아진 금리가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여러 해외나 국내 금융 전문가 매체들은 올해 금리 인하와 경제지표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들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미국 S&P 500 지수와 대선의 상관관계가 있는데, 대선 직전 3개월동안 주가가 상승하면 집권당이 83% 승리라는 통계가 있다. 대선 직전에 지난 100년간 패턴을 보면 8할 승률 이상인것이다. 그렇다면 11.5일에 있을 미국 대선이 오기전 바이든 대통령은 무엇을 해야할까? 어떻게든 금리인하를 압박할것이고, 자산가치를 높이기위해 사력을 다할것이다. 그렇게되면 2025년 까지 시장의 강세가 있을수도 있다고 본다. 현재는 회원권을 정리해야 할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올해 하반기까지는 충분히 관망을 해봐도 좋을것으로 판단되고, 실구매자들은 여름이 끝나가기전에 회원권 매입을 해보시는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다고 보고있다. 물론 이것은 지극히 필자 개인적인 생각이고, 시장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유동성 자산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상황에 따른 대처이다. 이런 상황을 참고해 매도든 매수든 선택에 만족할만한 결과가 있으시길 바란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과장 이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