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날씨와 함께 본격적인 봄 시즌이 돌아왔다. 봄 시즌의 시작과 거래량 역시 증가하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일부종목에서는 단기간 급상승에 대한 피로누적과 고점인식이 확산되며 차익실현 매도 물량이 누적되면서 조정장을 나타내고 있다. 극심한 부킹난속에 상대적으로 회원수가 적어 부킹이 수월한 초고가대 회원권들은 여전히 시장에 매물을 감추며 강세장을 보이고 있고 고가대 회원권은 보합세를 유지중이다. 다만 단기상승장의 중심이 되었던 중가대회원권들과 시즌부킹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저가대 회원권들은 매물이 증가하며 하락세를 기록하였다. 특히, 자산시장에서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대한 논란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후 회원권시장에 미칠 파장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국내외 증시가 고점을 찍고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미 변동성이 확대되었고 코로나19의 백신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자산시장 환경이 달라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회원권시장에서도 점차 포스트 코로나19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서서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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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시장을 살펴보면 초고가대 회원권들은 여전히 매물이 부족한 채로 법인매수세의 주문이 누적되고있어 호가 상승중이다. 황제 회원권 남부, 이스트밸리는 강세를 보이고 있고, 강북의 비젼힐스 역시 매수 문의가 이어지면서 강세장을 보이고 있다. 남촌,가평베네스트,레이크사이드 역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골프인구가 증가하고 전국적으로 부킹난이 심각해진 상황속 상대적으로 회원수가 적고 회원관리가 뛰어난 초고가대회원권의 상승행진은 지속되어질것으로 전망된다.

고가대회원권들은 매도물량은 다소 한정되어있지만 중저가대회원권의 약세전환에 따른 심리적으로 매수세가 한풀 꺽인상황으로 보합권을 유지중이다. 경기남부권의 신원은 클럽하우스 신축공사로 인해 큰 폭으로 시세가 반등하여 고점거래후 횡보중이고 금호석유화학의 골프장 인수설로 인해 급강세를 보였던 아시아나 역시 상승장이 안정되며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경기북부권의 서울은 개인매수 문의가 이어지면서 반등하였고 서원밸리 역시 매물 부족속 호가 상승하였다.

중가대 회원권은 지난 상승랠리기간 시장을 주도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었으나 막상 시즌시작과 함께 상승피로감과 단기고점인식이 확산되며 고점대비 큰폭의 하락세를 기록하였다. 경기남부권에서는 뉴서울, 기흥, 88등이 고점을 찍고 하락하며 약세전환되었고 강북의 뉴코리아, 한양 역시 고점매물이 누적되면서 시세 하락하였다. 경기서부지역 제일도 시세하락을 피해가지 못했고, 태광,한성,수원,중부,블루헤런,자유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동반인 혜택이 유지되고 있는 코리아주주,골드주주는 수요증가로 인해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저가대 회원권은 약보합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기북부의 한림광릉은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하였고, 플라자, 여주, 한원, 솔모로 역시 매도물량이 증가하며 시세가 소폭 하락하였다. 강보합권을 유지하는 종목으로는 리베라,에이치원(.덕평)이 유일하다. 많은 회원수로 인해 팀이 구성되지 않는한 원활한 라운딩을 보장받기 힘들어 지금처럼 부킹난이 심각한 상황에서는 충동적 매도물량이 증가하는점도 참고 할 상황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권과 제주권은 여전히 코로나19의 수혜룰 받으며 상승중이고 충청권은 다소 상승세가 주춤하며 안정세를 영,호남지역 역시 부족한 매도물량덕에 강세장을 유지중이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과장 박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