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딩을 즐기기에 최적의 시즌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대부분의 골프장들은 풀부킹에 부킹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로19로 인해 국내 골프장업계의 호황기가 길어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퍼블릭 및 지방권의 골프장 그린피가 수도권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까지 요금인상을 시행하였다.

이런 현상들로 볼때에 현재 부킹전쟁이 얼마나 심화 되고 있는지 알 수 있으며 최소한의 예약률을 보장하는 초고가권대 골프장들의 시세가 기록적인 상승률을 그리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으로 보여진다.

현재 초고가권대 회원권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은 상승세가 멈추고 일부 조정 또는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매도수간의 호가차이 간격이 좁혀지지 않은채 매도물량은 제한적으로 출현되고 있다.

 

초고가권대가 아닌 종목들은 대부분 대규모의 회원들로 이루어져 있기때문에, 값비싼 회원권을 구매하여도 부킹을 보장 받지 못 한다는점과 확대되고 있는 코로나 백신의 보급률로 인해 향후에 나타날 수 있는 시세하락에 대한 리스크마저 있어 대부분의 매수자들은 정확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채 시장 관망이 우세적이다. 곧 무더운 하계절을 맞이한다는 점 역시 시세 하락에 대한 기대치를 걸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일시적일 수도 있다. 코로나팬데믹 시대에 일반적인 야외 활동과, 사적모임의 제한 등 이러한 것들로 일상생활에 억압받는 혈기 왕성한 밀레니얼(20~30) 세대들이 개방적인곳에서 소수모임으로 할 수 있는 골프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인 수준으로 증가 하고 있는 상황에 잠재적 매수세는 점점 더 확산 되어가는 상황이 될것이다. 또한 향후 회원권시장이 급변하기 보다는 강보합세로 연착률 할 수 있는 것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한국의 확장재정 정책과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소비증가, 한국판 뉴딜(대공황 극복을 위하여 추진하였던 제반 정책) 등 투자증가, 비대면 수요 확대에 따른 수출 호조 등으로 인하여 대한민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제시하였다는 점이다. 전체적인 수치는 주요국가보다 낮지만 OECD가 발표한 한국의 경제성장률 상향폭은 미국(0.4%), 독일(0.3%)등 선진국보다 높은 0.5%를 받았으며, 이러한 소식으로 인해 경제 안정에 대한 좋은 흐름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그 외 내부적으로는 망각하지 말하야 할 것은 줄어드는 회원제골프장의 규모이다. 코로나19가 종식이 되어 해외골프의 루트가 활성화 되고 골프장들의 부킹전쟁이 조금 해소가 된다고 하여도, 늘어난 젊은세대들의 골프 수요를 전부 감당 할 수는 없다고 확신한다. 노동에 중심에 있는 20~30대 젊은층은 금전적 / 시간적으로의 여유가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하기에 라운딩에 대한 갈증은 국내 골프장, 그것도 아무나 쉽게 예약이 가능한 퍼블릭으로 해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여진다.

 

많은 이들은 코로나가 끝이나면 과거처럼 다시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예상을 하지만 그렇게 단순한 이유로는 회원권 시세 하락을 단정 지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회원권시세가 어느정도 부동산과 비슷한 동행을 한다고 보고 있고, 실제로 기록이 이를 증명 해주고 있다. 2017년 새로운 정부의 시작을 알리며 야기 했던 중요 정책사항 중에 하나가 부동산 거품을 걷어 내겠다였지만, 지금 현재 부동산의 시세는 2017년에 비해 60%(서울 아파트기준) 까지 상승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낳았고.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상황이다. 부동산가격은 앞으로 많은 이들의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지만 해결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필자는 정책의 성공과 실패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급등하는 수요에 의한 결과일 뿐인 것을 말하고 싶다. 국내 골프장 시장 역시 증가하는 수요를 뒷받칠 할만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결국 품격에 맞는 서비스와 원활한 부킹을 위해서는 회원제 골프장을 선택 할 수 밖에 없으며, 줄어드는 회원제 골프장들 속에서의 회원권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올라갈 가능성을 절대로 배제할 수 없다.

회원권의 시세 흐름이 앞으로 어떠한 모습으로 방향성이 결정될 것인지는 단정 지을 수 없으나 코로나19로 망가졌던 일상회복을 위한 전쟁은 추후 시간이 지날수록 끝이 보이겠지만, 현재로서는 후반전이 아닌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막 불렸을 뿐이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대리 이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