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개화와 함께 봄의 계절이 돌아왔다. 골퍼들의 황금시간대 부킹 전쟁은 시작되었고 골프장들도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본격적인 내장객 수 늘리기에 돌입하였다. 내장객 수가 늘어나면서 회원권 시장도 활기를 띌 것으로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골퍼들은 이미 비시즌 기간내에 어느정도 원하는 클럽을 구입하여 시즌철 맞이에 준비했기 때문에 4월에는 다소 안정권을 유지하며 원활한 거래량을 유지할듯 보여진다. 단기간 급상승한 종목을 중심으로 소폭 조정장을 보이긴하나 탄탄한 저점매수세를 바탕으로 바닥다지기에 성공하는듯 보여지고 외곽지역의 다소 거래량이 부족했던 클럽들마저 신규 매수세가 유입되며 큰 하락없이 양호한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4월은 회원권 시세 변동에 중요한 시점이 아닐 수 없다. 회원권 시장이 사회 분위기 흐름에 못 이겨 관망세 또는 약세로 전환될지 아니면 시즌을 맞이하면서 탄력을 받고 다시 한번 상승장을 이어갈지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매매를 결정하는데 있어 주의를 기울이고 반박자 빠른 움직임으로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
종목별로 초고가대 회원권의 강세장은 다소 진정되는 상황이다. 남부,이스트밸리가 고점매물이 출현하면서 보합권을 유지하였고 가평베네스트,렉스필드,남촌은 호가괴리로 인해 여전히 거래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고가대 회원권은 대부분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는데 경기남부권의 정통주주제클럽인 신원CC, 경기북부권의 사단법인 서울CC 강세가 독보적이다. 위 두클럽은 일반골프장과는 상반된 운영방식으로 회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다보니 매년 개최되는 총회를 앞두고 향상된 회원혜택을 필두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산,아시아나,비젼힐스는 보합권을 유지하였고 청평마이다스밸리는 매물이 증가하며 약세 전환하였다.
중가대 회원권은 일부 조정장을 보이며 소폭 하락세를 기록하였다.
경기남부권의 88은 소폭 하락후 보합 전환하였으나 뉴서울은 하락세를 기록하였고 기흥은 강보합권을 유지하였다. 경기북부권에서는 한양이 서울의 강세에 힘입어 대체매수가 집중되며 강보합권을 유지하였고 서원밸리 역시 부족한매물때문인지 강세를 유지하였다. 레이크우드,뉴코리아는 보합세를 유지중이다. 충청권에서는 우정힐스가 보합권이후 신규 매수주문이 늘며 강세전환되었고 천룡역시 강보합권을 유지중이다.
저가대 회원권은 활발한 거래량을 기록하며 대기매수세의 소진과 추가매수주문이 정체되며 전체적으로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남부권의 리베라,한성,태광,플라자는 매물이 누적되며 약보합권을 유지하였고 덕평,수원,한원은 여전히 강보합권을 유지하였다. 경기북부권에서는 대부분의 클럽들이 고점거래후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뉴코리아,인천국제,양주등이 보합권을 유지중이다. 수도권외곽지역에서는 솔모로,스카이밸리,여주등이 저평가되어지며 실사용자들의 수요를 이끌어내며 소폭 강세를 기록하였고 충청권 역시 그랜드,마론뉴데이등이 강보합권을 기록하며 거래량을 유지해나갔다.
무기명 회원권의 흐름은 강세장을 유지중인 상황에서 시즌을 맞아 그 수요는 점점 더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제한적인 공급으로 매도호가는 계속 상승하는 추세이고 과도한 금액 상승에 부담을 갖는 수요자들은 신규분양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상품을 물색중이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과장 박승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