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달 금리 인하를 하면서 20166월에 이어 두번째로 1.50%에서 1.25%로 낮췄다. 다시 저금리 시대로 들어온 것이다. 이달 말에 발표될 경제성장률 추가 하향 조정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되지만, 다른 경기종합지수의 지표들과 상충하는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다. 한국은행과 경제신문들의 예측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지난 8월의 쇼크 이후로 3개월 연속 상승중인 코스피 지수는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은채 미중 무역분쟁, 반도체 경기 회복 지연, 한일 갈등등 국내외 불확실성과 마이너스 물가등으로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세계경제대국 미국의 상황도 우리의 그것과 차이는 없다. 미 연준에서도 금리인하를 했지만, 미 증시는 신고가를 갱신중이다. 경제학자들도 현재 일어나는 전세계적인 일련의 경제 현상을 쉽사리 설명하지 못한다. , 주식, 채권, 부동산(공모형 리츠-REITs 포함)등이 일제히 상승중이다.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구분 없이 일제히 상승하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금융시장이 예측이 불가능한 상태로 불안정한 흐름을 보여줌으로써 현 회원권시장 역시 과거시기와는 다른 시장이 연출되고 있다.

 

회원권 시장은 앞서 말한 저금리,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며 넘쳐나는 유동자금등의 외부적인 요인에 더해 회원제 골프장의 퍼블릭 전환으로 인한 시장 축소라는 내부적인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반등세로 돌아서는 중이다. 주식, 채권등과 달리 회원권은 각종목(골프장)별로 공급이 한정적이다. 증권(주식+채권)시장에 비하면 시장 규모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시장이다. 우량종목(근교의 모기업의 안정성이 뛰어난 골프장)과 위험종목(모기업의 재무건정성이 악화된 골프장)의 상황은 다르다. 대형주(단위 회원권 가격이 높은 골프장)와 중소형주(단위 회원권 가격이 낮은 골프장)의 시세 변동 폭도 큰 편이다. 현재 회원권 시장은 위험종목을 제외한 우량종목, 대형주, 중소형주들이 일제히 상승중이다. 회원권 시장의 고객 특수성을 고려하면 유동자금과 증권시장 이익분의 흐름의 영향이 그대로 시세 변화에 베어있다.

 

종목별로 시장을 살펴보면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며 올한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던 초고가대회원권은 일부 경계성매물이 출현되며 보합장을 연출하고있지만 하락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 보여진다. 여전히 남부,남촌,가평베네스트는 매물출현이 더딘상황이고 이스트밸리,렉스필드만 간헐적으로 거래가 성사되며 보합을 기록하였다. 고가대회원권은 경기남부지역의 신원,화산은 고점 거래후 매수주문이 정체되며 보합을 기록하였고 아시아나는 모기업매각설로 인해 하락과상승을 반복하며 좀처럼 시세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렵다. 경기북부권의 서울은 과도한 입회비용으로 인하여 매수세가 한풀 꺾이며 소폭조정장을 나타내었으나 송추,서원밸리등이 대체매수재로 급부상하며 강세장을 기록중이다. 중가대회원권중에서는 경기남부의 블루칩종목의 상승폭이 눈에 띄게 나타내었는데 기흥,뉴서울,남서울등이 중심이 되어 시장매물을 빠르게 소진시키며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다. 수원,태광 역시 소폭 조정후 재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북부권에서는 뉴코리아의 강세가 돋보였고 한양은 약보합권 레이크우드는 강보합권을 기록하였다. 저가대회원권은 종목별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리베라,플라자는 보합권을 나타내었고 광릉은 팀단위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외곽권의 블루헤런,자유역시 뛰어난 회원혜택을 장점으로 매수주문이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캐슬렉스 역시 위례신도시 거주내 매수문의가 늘어나며 강세를 기록하였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과장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