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2020 1월 시세동향에서 올해도 회원권 시장은 상고하고(上高下高)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반기 첫 달의 절반 이상이 흐른 지금의 시세는 올 1월의 시세에 비해 적게는 5%에서 많게는 50%이상 오른 회원권들이 있다.

 

앞으로 시세 전망이 어떨 것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앞으로도 상승 장이 이어질 것이다.” 라는 답변과 함께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고 있다.

 

1)코로나는 언제 끝날 것인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초기 임상시험 45명 전원에 항체 형성을 했다고 발표 했다. 실험 대상자는 전부 젊은 사람이었다. 사망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인층이 아니다.

초기 백신의 용도는 젊고 건강한 의료진에게 투여돼 그들이 2차 팬데믹에 버티게 할 수 있기 위함일 것이다. 가을 환절기를 시작으로 2차 팬데믹이 올 것이라는 것은 전세계 정부나 의료진이 자명한 사실로 받아 들이고 있다.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서..” , “코로나 없어지고 난 이후는..” 등의 전제는 잘못되었다. “코로나가 있는 상황에서는..” 이라는 전제가 맞을 것이다.

-해외여행 불가(해외골프 불가), 실내 밀폐 공간(스크린 골프장) 지양 등의 이유로 골프장의 문전성시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다.

 

2)저금리는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코로나19’2009년 금융위기의 상황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 보는 경제 전문가들이 대부분이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기준금리는 2%대에서 0%대로 낮췄고, 2017년까지 8년동안 0%대 금리였다.

한국은 금융위기 이전 5%대의 금리를 2%로 낮췄고, 경기 침체기에 들어간 2014년부터는 1%대 금리를 유지 했었다. 저금리 기조는 최소 몇 년은 이어질 것이다. 시중 유동 자금은 꾸준할 것이다.


3)구매할 수 있는 회원권의 수량은 제한적이다.

*제한적이라기 보다는 점점 더 줄어든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앞서 작성한 시세 동향들에서 수 차례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되는 골프장들이 늘어난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 사모펀드와 연기금, 중견 건설사 등이 수 조원의 자금을 들고 대중제 골프장 또는 회원제 골프장(인수 후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 계획)을 인수 하려 대기 중이다. 골프장의 몸값이 수도권 기준 홀당 80억선까지 올랐다.

“MBK, 골프기업 완전인수골프장 124곳 소유뉴스 기사의 제목이다. 골프존과 손을 잡고 국내 골프장을 인수 중인 MBK파트너스에 관한 기사다.

현재 국내 16, 해외 3곳 등 모두 19곳에서 골프장을 운영하는 골프존카운티는 국내 골프장을 30곳까지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금리 기조에서 일부 골프장들이 발행한 무기명 회원권의 회수 방침이다.

- 무기명 회원권의 기본 성격은 골프장들의 운영 자금 조달 목적이었다. 이자 대신에 이용혜택을 줬던 것이다. 하지만, 최근 상황에서 무기명 회원권은 골프장의 입장에서는 눈엣가시다.

이에, 무기명 회원권의 주 수요처였던 법인들은 다수 구좌의 기명 회원권을 매수 하면서 개인과 시세 올리기 경쟁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확정된 바는 아니지만, 일각에서는 정부 소유 골프장들의 용도 변경이 거론되고 있다. 주택 건설 등의 공익 사업을 위해서다.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이 충돌하면서 적절한 보상 등의 문제가 발생 하겠지만, 만약 실행된다면 그 파장은 실로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앞서 말한 시세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제의 가장 큰 대전제는 다음이다.

회원권 소유자들이 매각을 하지 않는다.”

회원권 구매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다.

1.회원권 미 보유자가 현금을 주고 산다.

2.회원권 보유자가 본인 소유의 회원권을 팔면서 다른 회원권을 산다.(차액 거래)

3.회원권 보유자가 본인 소유의 회원권을 팔고, 기다렸다가 다른 회원권이 떨어지면 산다.

4.회원권 보유자가 여유 자금으로 추가 회원권을 산다.

 

현재 회원권 시장에서는 3번의 상황이 전혀 보이지 않고, 2번과 4번의 상황만 보이고 있다.

1번의 상황도 있긴 하지만, 사례수가 적고 타이밍을 놓치기 일쑤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아는 시세가..” , “여름 되면, 겨울 되면 떨어지지..” 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기다리다가 결국에 원래 매입하려던 가격보다 10% 이상 비싸게 사는 경우가 다반사다.

시세라는 건 그 당시의 내 외부적인 환경이 변화하면서 나타나는 결과물인데, 환경을 무시하면서 예년의 기억과 또는 계절성을 갖다 붙이다 낭패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금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본인의 예산에 맞춰서 회원권을 구매 하여야 하는 시점이다. 실물 자산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화폐가치의 하락을 몸소 체험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과장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