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회원권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록적인 강세가 이어져 왔다. 여전히 코로나19는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면서 이동에 제동을 걸고 있고, 대한민국은 수출 등 경제지표가 저조하게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 원화가치 마저 약세로 전환되어, 회원권을 투자목적으로 접근하는 수요층이 늘어가고, 골프를 즐기려는 실사용자들과 맞물려 때아닌 호황을 누렸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약간의 제약이 있다면 7월부터 48일간 이어진 9년만의 기록적인 장마 덕분에 상승세가 누그러졌지만, 절기상 골프의 계절인 입추가 도래했고 최악의 장마가 곧 종료가 될 예정이라 앞으로의 시세추이를 단정 지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도 시장에서는 여전히 매물이 부족한 현상을 보이는 골프장이 대다수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쉽사리 약세로 전환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전체적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 중에선 분명한 강세와 보합세,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곳 에서도 약간의 약세 전환 조짐이 보이는 곳을 한번 판가름 해보고자 한다.

 

강북에 위치한 광릉cc는 비교적 접근하기에 부담이 되지 않는 저렴한 금액과, 한림건설에서 인수된 뒤 한림광릉cc로 변경되어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 한림건설은 2013년에 적자를 기록 하고 있던 포항cc630억원 정도에 인수하여 3년만에 흑자로 전환 시킨 뒤 800억원에 매각을 하며 성공적인 M&A전략을 펼쳐 보였고, 광릉cc를 인수하여 2018년 대비 영업이익을 40%나 올린 실적까지 보유 하고 있다. 또한 골프존카운티와 5년간 임대차계약을 맺고 위탁운영을 하고 있는 한림용인cc(:레이크힐스용인cc) 와 한림안성cc의 영업이익 실적이 안정적으로 흑자전환 되어, 뛰어난 경영능력까지 보이고 있어, 소속된 한림광릉cc가 예전과는 정반대로 이미지 개선에 성공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다른 강세장이 두드러지는 곳은 기흥cc 이다. 기흥cc는 정회원1명과 준회원1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개인회원권 기준 혜택) 준회원1명이 타 골프장과는 차별화 되게 혈연관계가 아닌 타인 지명을 할 수 있게 됨으로서 혜택의 폭이 매우 넓어진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글을 보시는 골퍼분들 중에는 분명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다. [준회원 기명1명이 주중에만 혜택을 받는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 틀린 말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명문 골프장, 그것도 수도권에서 매우 가까운 회원제 기명 골프장에서의 타인 등재 혜택은 분명 특별한 개성으로 매력을 어필하는 것을 부정 할 수 없다.

그 밖에 뉴스프링빌, 블루헤런, 블루원용인, 발리오스, 솔모로 등이 안정적인 모기업을 등에 업고 기명 회원권에서의 비교적 좋은 혜택과 뛰어난 코스관리로 인해 강세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초고가 회원권인 남부, 이스트밸리, 레이크사이드(법인), 남촌, 비젼힐스는 여전히 시장에서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탓에 갈수록 호가만 높아져 가고 있다. 고가회원권인 렉스필드, 신원, 화산, 송추 또한 초고가 회원권의 마땅한 대체 품목으로서 인정을 받고 있기에 언제든지 초고가 회원권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추가적으로 충북 진천의 에머슨cc의 약진이 눈에 띈다. 역시 저렴하면서 좋은 혜택으로 인해 인근에 거주하는 골퍼와, 수도권을 탈피하여 해방감을 느끼고 싶어하는 수요층, 그리고 회원권을 입문 하는 매수자들 덕에 인기가 급상승 하여 단기간에 큰 시세 상승폭을 기록 하였고, 강원권에서는 HDC리조트의 오크밸리 동반인 혜택 회원권 또한 저렴한 금액 부분을 제외하고는 에머슨cc와 비슷한 이유와 더불어 더 좋은 혜택으로 인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눈여겨 봐야 할 곳은 휘닉스파크 리조트의 평창휘닉스cc의 회원권이라고 볼 수 있다. 다른 종목에 비하면 상승폭이 높은건 아니지만, 휘닉스cc의 회원권은 동반인 혜택과 저렴한 혜택으로 부킹을 위임하며 무기명처럼 이용 할 수 있는 뛰어난 활용가치 덕에 앞으로 많은 골퍼들이 휘닉스cc의 회원권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접근성이 좋지 않다는 단점도 요즘과 같은 시국에서는 오히려 수도권에서 탈피 할 수 있는 장점으로 생각 할 수 있는 부분이고, 골프장의 컨디션은 국내 최상위 수준이라 언제든지 갑작스러운 급 반등세를 보일 수 있는 요소는 충분하다.

 

반대로 현재 시장상황으로 볼때에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곳은 H1cc(:덕평), 이포, 골드, 캐슬렉스, 리베라등으로 파악된다. 특별한 악재는 없으나 이 골프장들의 공통점은 회원의 수가 비교적 많은 골프장에 속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높아진 시세로 인해 물건을 내놓는 매도 개체수가 늘어난 편이 원인으로 보고 있고, 그린피가 높아진 H1cc는 약간의 물건이 누적이 된 상황이라 추후 약세로 전환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신안그룹에서 운영하는 리베라, 신안, 그린힐 또한 호가차이가 벌어져 있는 상황에서 변동이 크지 않고 리베라cc는 퍼블릭 전환 계획에 따른 이슈 덕에 역시 약세로 전환 될 가능성이 있는 편이지만 첫 개요에 기술 했듯이 회원권의 약세로의 전환 가능성보단 역시나 강세의 전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기에, 여전히 기회를 엿보면서 관망하는 수요자들은 9월이 다가오기 전에 결단을 내리는 것도 좋은 시점이라고 보여진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대리 이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