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회원권 시장은 11월 말부터 낙폭이 큰 클럽들을 중심으로 기술적인 반등세가 나타나며 약세장이 다소 주춤한듯 보여지나 움츠려든 경기와 추위때문인지 관망세가 우세한 시장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글로벌 경기가 둔화측면으로 접어들었고 이에대한 소비불안 심리가 팽배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들고, 내수부진과 수출증가세마저 꺽여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고용 악화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등으로 내년 경제가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경기침체 등에 따른 불안감이 회원권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된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운영사의 재무상태나 부킹성이 뛰어난 클럽들은 현재까지도 물량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며 무기명 회원권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무기명 회원권을 발행한 골프장들은 대체적으로 골프장 수익 감소를 감안하여 자금 마련을 위한 대책 수단으로 발행하였지만, 무기명 회원권은 장기적으로 볼 때 골프장의 영업이익률을 현저히 낮추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이기에, 앞으로 현재와 같은 무기명 회원권들은 추가 분양은 매우 어렵고, 무기명 회원권의 희소가치가 지금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곤지암지역권에서 가장 고가 회원권인 이스트밸리는 2017년 1월 대비 약 40% 시세가 반등하여 회원권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세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아직까지도 매물이 많이 부족하여 강보합권을 유지중이다. 반면 남부와 렉스필드는 호가차이가 많이 벌어져 있어 실거래가 이루어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듯 보여지며, 그 외 화산,신원,아시아나등 고가회원권들도 비시즌철 관망세로 돌아선 수요때문인지 약보합 전환되었다.

전체적으로 시즌이 끝났기에 한산한 시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강 서쪽과, 강 북쪽의 골프장들은 예상외로 강보합권을 유지중인데 김포,인천국제,발리오스등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골프장들은 지역적으로 대체클럽이 마땅하지않아 매물이 제한적이고 수요가 지속적으로 누적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역시나 북쪽에 있는 뉴코리아, 서울, 한양, 서서울등이 저점거래후 약간의 시세가 반등한 상태다. 남부지역에서는 수원과 한성이 보합을 유지한반면 태광,골드등은 소폭 하락을 나타내었다. 주중회원권중에서는 경기 남북부 지역의 시세가 일반회원권과는 반대측면을 보였는데 아시아나와 지산은 여성단체팀들의 수요증가로 강보합권을 유지중이나 서서울,티클라우드,포천아도니스등은 약세를 유지중이다.

현재 약세가 두드러진 골프장으로는 매각추진중에 있는 오크밸리와 오크힐스가 소비자들에게 불안심리를 심어주어 약세분위기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이미 휴장기에 들어간 강원권의 용평,휘닉스파크,설악썬밸리등 역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몇몇 인기클럽들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적은 거래량속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어지나, 연말을 기점으로 법인결산 및 양도소득세 합산을 명목으로 한 급매물 출현 또한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기에 시장을 예의주시하며 빠른 판단력을 가진 매수자들에겐 좋은 타이밍이 될 수도 있을것이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대리 이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