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즌철에 응축 되어있던 매수세가 연초부터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수도권 인기클럽들을 중심으로 반등세를 크게 나타내었다. 하지만 단기간내 상승피로감으로인하여 반등세는 주춤하며 상승폭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시장의 냉각현상과 여전히 부정적인 경기상황, 작년에 비해 높게 형성되어 있는 시장상황 탓에 관망하던 매수세들의 피로감이 많이 누적되어 호가차이가 크게 벌어져 있다. 또한 평년 기온보다 높지만 본격적인 라운딩을 즐기기엔 적합하지 않은 날씨와, 가까워진 명절연휴 덕에 거래량이 소폭 줄어들었다, 허나 시즌철을 대비하기 위한 매수문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에 회원권 전체 시장의 높낮이 흐름은 구정 이후에 본격적으로 판가름 될 것이라고 판단된다.


연초 분위기와 다름없이 무기명회원권과 초고가대 회원권 종목들은 매물기근 현상에 꾸준한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곤지암권의 이스트밸리는 매물품귀현상을 보이며 기명회원권의 최고점 남부cc를 뛰어넘는 기록적인 상승폭을 그리고 있다. 같은 지역의 남촌과 렉스필드는 고점 매물 출현으로 인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고가대회원권은 보합 및 강보합 추세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연초부터 이어진 상승분위기가 신원,아시아나는 지속되는 반면 화산은 고점매물 누적으로 인해 보합을 유지하였다.


중가 회원권 종목중 상승세가 두드러진 골프장은 용인권의 코리아, 태광, 한성. 블루원용인이다. 꾸준한 매수주문으로 시세 반등에 성공하였는데, 가장 큰 요인으로는 역시나 무너진 레이크힐스 골프장의 대체 수요증가로 볼수 있다. 레이크힐스는 무기명 리조트회원들을 포함해 경기남부 지역에서 가장 대규모로 회원들이 밀집해 있던 골프장이다. 그런 레이크힐스 회원들이 흩어지면서 타 골프장들의 수요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는데, 중가 회원권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고가회원권들의 시세 향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최근 그린피를 35%가까이 인상한 남서울은 실망매물의 출현과 매수 관망분위기가 상반되며 당분간은 약세가 이어질 분위기를 띄고 있다. 남서울 덕에 뉴서울, 88, 기흥과 같은 근교클럽들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어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안산에 있는 제일cc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고점매물을 소진시키고 호가상승중이다.

서부지역의 발리오스는 운영기업의 안정적인 재무상태와 가족회원의 혜택으로 인해 꾸준이 인기가 상승중이고, 인천지역의 인천국제 또한 품귀현상으로 인해 시세상승중이다. 반면 김포는 고점 거래후 소폭 조정을 보이며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강북권의 서서울은 호반건설의 인수 확정후 상승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레이크우드는 휴장기간동안 거래량이 많진 않지만, 잠재적인 대기 매수세가 항상 뒷받침 하고 있기에 향후 상승동력이 충분하리라 예상된다.


저가 회원권 종목은 리베라, 스카이밸리, 이포, 여주등 대다수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솔모로와, 최근 저점 매물들이 소화된 안성cc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큰 관심이 쏠리는 곳은 덕평cc로 보인다. 덕평은 최근 2년 동안에 2번의 그린피 인상과 운영사의 부실한 경영으로 하락세가 깊었지만 호반건설에 인수되면서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되어 시세반등에 성공했다. 호반건설은 스카이밸리를 운영하면서 리솜리조트와 덕평을 차례대로 인수 하였고 파주에 있는 서서울cc마저 사실상 인수가 끝난 상황이라 올해에만 벌써 2곳의 골프장을 인수하였다. 호반그룹은 이번 달 초 호반호텔앤리조트와 퍼시팩랜드를 흡수합병 하는 의사결정을 내렸고, 레저업체 두 곳을 합쳐 레저사업의 영토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레저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호반그룹의 관심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대리 이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