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회원권 시장은 연초부터 이어진 강세 분위기가 다소 누그러들며 안정권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비수기간 상승폭이 큰 클럽들을 중심으로 상승강도가 약해지며 소강상태를 보이기도하지만 반면에 일부인기클럽들은 매물품귀현상까지 나타나며 연중 최고가를 갱신하기도 하였다. 종목별 차별화된 흐름속  분위기는 당분간 강보합권이 예상되며 안정권에서 매매량이 증가할듯 보여진다. 그중 유심히 지켜봐야할 클럽으로는 자금력을 앞세운 법인들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초고가 및 고가대 회원권의 상승세이다. 비즈니스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최적화된 프라이빗함과 소규모의 회원수로 인한 부킹의 원활함, 그리고 퀄리티가 뛰어난 코스로 매력을 어필하고 있으며 시중에 제한적인 공급량으로 인해 매수호가는 지속적으로 상승중이다. 이스트밸리,남촌,렉스필드,비전힐스,서울,신원,아시아나,화산,청평마이다스등 열거된 골프장들은 극심한 매물부족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회원그린피 상승, 불안한 경제상황, 모기업의 재무건전성등 부정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던 방식은 언급한 회원권과의 상관관계는 이제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건은 언제나 극하게 한정적이고, 페라리,롤스로이스,벤틀리 같은 세계적인 명품자동차를 아무나 소유 할 수 없듯이 초고가 회원권도 부를 과시할 수 있는 유니크함과 최상위 라운딩을 즐기고 싶은, 필요에 의한 간절함이 있는 매수자들의 수요는 항시 잠재되어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더불어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클럽으로는 충청권지역의 클럽들이다. 충청권역의 회원제클럽들은 대다수의 회원권들이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이유는 아무래도 수도권에 비해 현저히 낮은 회원제 골프장의 규모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충청권역은 대중제로 전환된 골프장들이 수도권 골프장들보다 수가 높고 영업이익을 고려하여 대중제로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회원제골프장도 있기에 대전·충청권 골퍼들의 선택지가 앞으로도 더 줄어들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대중제 골프장을 이용하기에는 항상 시즌철 때마다 부킹을 하기 위한 전쟁을 치루는 것이 심화되고 있고, 그러한 전쟁에 피로감을 느끼는 골퍼들이 회원제골프장으로 관심이 몰리고 있기 때문에 충청권역 회원권의 약진은 기이현상이 아니라고 판단된다.

이들과 더불어 무기명회원권 또한 꾸준히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회원제골프장의 장점인 부킹의 원활함과 대중제 골프장의 장점인 저렴한 그린피보다 더한 혜택을 보유하고 있는 무기명회원권은 많은 이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허나 지금까지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시세는 많은 매수자들에게는 너무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과거 무기명회원권을 발행했던 골프장들 중에서도 영업이익률을 위해 무기명회원권의 구좌를 소진시키고 싶어 하는 업체가 많아 양도양수를 불가능 하게끔 내부규정을 지정해놓은 골프장들도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 무기명회원권의 선택지는 계속 줄어들고 있기에 이러한 혜택의 회원권 선택은 이제는 너무 손에 꼽을 만큼 뻔한 상황이라 경쟁이 예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치열해졌다. 너무나 높아진 시세로 인해 무기명회원권에 대한 수요는 무기명 선불카드 쪽으로 양분되어 가고 있다. 회원권 보다는 부킹에 대한 제한이 조금 있을 수 있지만 무기명회원권보다 1/10도 되지 않는 저렴한 금액으로 저소비 고효율을 낼 수 있는 선불카드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종목별로 시세흐름을 요약하자면 경기남부권에서는 88,기흥,한성의 강세가 둔화되며 보합전환하였고 뉴서울은 전고점을 돌파하며 연일 상승중이다. 또한 수원,태광 역시 강세가 금주에도 이어졌으며 리베라,플라자,한원,덕평은 보합권을 유지하였다. 경기북부권에서는 서울,서원밸리,김포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한양,뉴코리아,인천국제는 보합세를 유지하였다.경기서부권에서는 제일,발리오스는 안정세를 보이며 활발한 거래량을 나타내었으며 경기동부권에서는 솔모로,블루헤런의 강세가 이어졌다.

주중회원권 중에서는 아시아나 회원권이 공급 부족으로 인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2인 플레이가 가능한 안성베네스트가 오름폭 시세를 보이고 있다. 광릉,서서울,신안그룹 주중회원권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YG컨소시엄의 인수가 유력한 오크밸리는 신규분양소식과 세간에 돌고있는 사회적인 이슈때문인지 약세 전환되었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대리 이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