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7월은 여러모로 떠들썩 했다.

자연현상으로는 태풍으로 인한 폭우와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시민들을 놀라게 한 지진도 있었다.

사회 경제적인 측면으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1.75%에서 1.5%로 25bp인하 했다. 금리 인하로 인해서 부동산으로의 자금 유입과 그로인한 집값 자극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가 더 컸다.

우리나라 수출비중의 2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의 부진과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반도체&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핵심 소재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GDP성장률 하락등의 이유다. 반도체 거래액이 1%변동할 경우, 우리나라 GDP성장률에 0.09%포인트 영향을 미친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수출부진과 생산적략으로 재고 물량은 3개월치를 보유하고 있지만, 위에 언급한 사안들의 해결이 빠르지 않으면 리세션에 대한 우려는 현실이 된다.


외적인 상황이 위와 같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처럼 회원권 시장도 강북권과 강남권으로 나눠진 이슈가 진행중이다.

강북권에서는 내년도 신축을 목표로 진행중이던 서울·한양 컨트리클럽의 클럽하우스 신축이 내홍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신축 무산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관측된다.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새 이사장 선거와 클럽하우스 신축 이슈로 가파르게 오르던 시세는 클럽하우스 신축 자금 조달 방법의 문제와 이사장의 회원무시, 탄압등이 드러나면서 상승세는 주춤해졌고 남자 회원권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강북지역 회원권의 시세를 이끌었던 서울·한양 회원권의 상승세 둔화는 그 주변 지역의 회원권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예년처럼 여름 비수기의 하락세 국면보다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강북지역의 무기명 회원권 매물 부족은 약화된 시세속에 기명 회원권 수요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강남권에서는 작년 말 기업회생에 들어간 레이크힐스 용인 컨트리클럽이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따라서 강남지역 회원권 시세가 강보합으로 갈 것인지, 강세로 이어질 것인지 판가름 날 것 같다.

7월 15일까지 회생법원에 제출된 회생계획안은 다음과 같이 네 종류이다.



1) <일송개발 제출 안>

일송개발제출.png


2)<법무법인 LKB&파트너스 - 양평TPC 제출 안>

LKB파트너스제출.png


3) <에이치에프에스팔사유동화전문(유) 제출 안>


에이치에프에스팔사.png

4)<회원 비대위 제출 안>

비대위 제출안.png


<회생 안 비교표 >

전체비교표.png

위 안들을 살펴보면 작게는 60%에서 많게는 80%의 현금 변제안을 담고 있다. 세부적인 방법론과 변제율은 차이가 나지만, 큰 틀에서는 회원들은 변제를 받고 골프장은 퍼블릭으로 전환된다. 시기상의 문제일 뿐이다. 레이크힐스 용인 컨트리클럽의 정회원들과 이 골프장을 이용하는 조건으로 발행된 리조트 회원권의 회원들의 합은 3,000명 이상이다. 골프장이 퍼블릭으로 전환된다면 대체 회원권 수요는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이다.

현재도 골프장의 부킹이 원활치 못해서 대체 회원권에 대한 매입으로 판교와 용인 근교 회원권의 시세는 강세를 유지중에 있다.

여름은 비수기 -> 시세 하락의 공식은 이제 성립되지 못하는 회원권 시장이다. 하반기중에 추가 금리 인하예상이 있다.

저금리로 인해 풍부해질 시장의 유동성 자금과 위 두 골프장의 상황에 따라서 회원권 시장의 시세가 보합으로 쉬어 갈 것인지, 강세를 이어갈 것인지가 쟁점이지 하락예상은 논외의 상황이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과장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