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부터 계속됐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최근 국내 경기는 반등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하반기에도 추경 집행 등으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곧 경제성장률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부동산 시세도 상반기 초강세를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8.2부동산대책으로 부동산으로 흘러 들어갈 예정이던 부동자금이 숨을 고르고 있는 상황이다. 가계와 기업 모두 자금이 충분한 상태에서 부동자금이 쉽사리 회원권 시장으로 유입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특별한 악재가 현시점에서 쉽게 노출되지 않는점을 감안한다면 당분간은 연초 강보합권 시장이 하반기에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외적인 상황이 위와 같다면 내적인 상황은 점점 골퍼들이 선택할수 있는 회원권이 줄어드는 점은 사실이다. 가깝고, 모기업이 안정적이고, 투자메리트가지 덤으로 얻을수 있는 골프장으로 수요가 몰리는데 그런 골프장의 수가 점점 줄어든다. 수도권 회원제 골프장도 2~3년동안 재무상태 악화로 인해서 기업회생을 통한 퍼블릭으로 전환됐거나, 전환중인 골프장이 다수이다. 이러한 상황을 직간접적으로 겪은 골퍼들은 회원권 선택에 신중에 신중을 더한다. 저평가된 종목과 과평가된 종목을 잘 가려야 하는 요즘은 회원권 선택에 있어 전문가의 조언에 귀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초고가대회원권

종목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유지하고 있다. 남부는 매도매수간의 호가차이를 줄여나가며 거래를 목전에 두고있고 가평베네스트는 변동없이 보합권을 유지하였다. 곤지암권의 이스트밸리는 매수문의가 누적되며 상승분위기를 유지중이고 렉스필드,남촌은 매수세가 관망세를 유지하며 소폭 하락분위기를 연출하였다. 레이크사이드의 경우 법인거래가 장기간 단절된채 개인매물만 시장에 간간히 나타나며 보합을 유지하였다.



고가대회원권

지난달과 마찬가지고 강남과 강북권이 양극화 현상을 유지하고 있다. 강북의 전통강호인 서울이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송추,비젼힐스 역시 매물부족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하였다. 강남권의 신원과 아시아나는 약보합을 유지중이고 화산은 법인매수세의 영향때문인지 소폭 오름세를 기록하였다. 가평권의 청평마이다스밸리는 일부 매물이 출현하며 매도매수간 금액경쟁에 돌입하였으며 인근 클럽인 프리스틴밸리,아난티서울 역시 신규 매수문의가 이어졌다.



중가대회원권

전체적으로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뉴서울,기흥,88등 기존인기클럽들은 변동없이 보합권을 유지하였고 강북권의 한양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었다. 뉴코리아 역시 법인매수세의 영향으로 시중매물을 빠르게 소화시켜나가고 있으며 레이크우드는 상대적으로 보합권을 유지하였다. 반면에 상대적으로 희소가치가 높은 여자회원권의 강세가 돋보였다. 태광,뉴코리아가 매수문의가 집중되며 호가상승중이고 외곽권의 발리오스와 제일은 재차 상승중이다.



저가대회원권

여름철비수기 영향때문인지 거래량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꾸준한 매수문의 때문인지 시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리베라,한원,프라자,골드는 보합권을 유지중이고 덕평은 고점거래후 소폭 조정을 보였다. 캐슬렉스는 대기매수세의 적극적인 움직임 때문인지 소폭 상승하였으며 강북권의 서서울,양주,인천국제는 보합세를 유지하였다. 중부가 일부 매물정리후 호가상승하였으며 수원은 여전히 극심한 매물품귀현상을 보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곽권에서는 여주가 팀단위의 매수세 때문인지 소폭 강세를 보였을뿐 솔모로,스카이밸리는 보합세를 유지하였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과장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