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에는 선행지표, 동행지표, 후행지표가 있다. 증시가 선행지표라면 회원권은 후행지표라 판단 되어진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로 증시와 회원권 시세의 연관성은 찾기 힘들어졌다. 북핵리스크와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의 반발과 보복에 대한 우려가 증시의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회원권 시장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회원권 시장의 시세는 북핵위기나 사드배치같은 대내외적인 큰 영향보다는 개별 골프장 주변의 도로개통과 그린피 인상,인하등의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다.

개별경기지표 중 회원권 시장에 맞춰 투영할수 있는 지표는 소비심리지수와 투자지수가 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의 회원권시장의 극 활황기 이후엔 투자지수는 제외시켜도 무방하겠다. 과거처럼 투자목적으로 회원권을 구매하려 한다면 큰 오산이다. 회원권 사용자들의 소비심리를 반영한 소비심리지수가 올해 초(2월~3월) 기준 100이라고 치면 9월 현재의 지수는 평균 95내외라고 보면 되겠다. 가을 시즌의 계절정인 영향과 더불어 저평가된 종목에 대한 수요는 끊임 없이 이어지고 있다. 오히려 공급이 수요를 채워주지 못하는 종목도 다수다. 한마디로 강보합세를 유지중이다. 회원권 시세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공급과 소비겠지만, 세부적인 요인에는 골프장 운영사의 재무상태, 거리(지리적 위치), 회원혜택사항(회원구성,그린피,부킹보장&가능횟수,부킹방법), 주변의 외부적 발전 사항 등이 종합적으로 미쳐서 결정된다.

일반적인 회원권 소비자들의 예전같은 주먹구구식 선택이 향후 본인들의 재산가치를 떨어트릴 수 있는 위험성이 산재해 있다. 전문적인 딜러에게 심도 있는 상담이 필요한 시기이다.



초고가대회원권

매매문의가 서서히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호가갭차이를 줄이지 못하고 관망세가 우세하다. 남부,가평베네스트는 변동없이 보합권을 유지하였고 곤지암권의 렉스필드가 이스트밸리의 강세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시중 매물이 소화되며 강세장에 진입하였다. 극심한 매물부족으로 인한 이스트밸리는 고분양가 매물이 시장에 나타나면서 오름세가 진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고가대회원권

본격적인 시즌임을 거래량에서 확인시켜주듯이 원활한 매매량속에 보합권을 유지하였다. 용인권의 화산,아시아나는 보합세를 유지하였고 신원은 매물증가로 인한 소폭 약세를 기록하였다. 강북권의 초강세를 기록하던 서울역시 매수세가 진정되면서 보합권을 유지하였다. 송추,서원밸리 역시 보합이나 여전히 매물기근을 보이고 있는 비젼힐스,청평마이다스밸리는 강보합을 유지중이다.



중가대회원권

종목별로 움직임이 상반되지만 대체적으로 원활한 거래량속에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였다. 용인권의 88과 기흥은 보합세를 유지하였으나 줄곧 강세를 유지하던 남서울과 뉴서울은 하락반전하였다. 서부권의 제일은 강보합권을 유지하였으며 강북권의 한양이 누적매물이 늘며 소폭의 하락세를 기록하였다. 뉴코리아는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소폭 상승하였고 충청권의 우정힐스는 여전히 매물을 구하기 어려운상황이다. 또한 강원권의 오크밸리가 무기명회원권의 분양성공으로 인한 대기매수세가 대체유입되며 일반회원권의 관심도가 증가하며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었다.



저가대회원권

금액변동폭이 적어서인지 적극적인 시장참여자는 다소 줄었으나 적정 거래량을 유지하며 보합권을 유지중이다. 플라자,한원은 보합세를 기록하였고 덕평은 팀단위의 매수세가 꾸준히 시장에 유입되면 강보합권을 유지중이다. 강북권의 인천국제와 김포는 보합세를 유지하였고 양주와 레이크우드는 소폭 하락을 기록하였다. 안성 역시 신규매물이 누적되며 약세를 나타내었고 근교의 캐슬렉스는 뛰어난 근접성을 장점으로 문의가 증가하며 소폭 상승하였다.외곽권에서는 여주가 보합세를 솔모로는 소폭 약세를 나타내었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과장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