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의 달력도 어느덧 한장만 남은 12월이다. 김영란법이 시행된 작년 4분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김영란법이 시행되기 전인 작년 3분기부터 투매성매물이 다량으로 출현하며 하락하기 시작한 시세는 작년 겨울에 최저점을 형성 했었다. 이에 더해 여러 외부적인 요인이 작용한 1년이었다. 증시는 코스피와 고스닥 시세가 각각 500포인트, 170포인트 이상 상승 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은 100원 이상 떨어지면서 1,100원 시세가 무너졌다.

국내 경제 회복세 지속, 경상 수지 흑자 지속, 한중 관계 개선 등이 원/달러 환율 하락의 요인이다. 외국인 투자 자금과 더불어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달러 유입을 늘리면서 하락세는 지속 될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수입물가 하락으로 이어져 소비자물가 안정, 기업의 생산비용 절감 및 설비투자 확대 등 경제에 긍정적인 요인이 존재한다. 선순환으로 주식시세는 상승장을 유지하고 시장에 도는 자금도 늘어 나는 상황이다. 예년 같으면 부동산으로 자연스레 흘러 갔을테지만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재건축 불법,비리 수사로 입지가 좁아진 대형 건설사들의 상황과 부동산 투기자들의 양도세와 증여세 탈세등에 대한 단속등이 시중 자금이 쉽사리 움직이지 못하게 하면서 관망세로 돌아서게 만들고 있다.

가을 시즌이 끝난 지금 여유 자금에 회원권 매각 대금을 보태어 용처를 바꾸려던 매도자들과 회원권을 팔지 않아도 투자금이 넉넉한 법인체들의 매도 세력은 시세 조정을 통한 매도 움직임을 멈추게 하였고 위의 상황을 바탕으로 자금투자 시기가 늦춰진 매수자와 실 사용 목적의 대기 매수자들이 겹친 매수 세력은 매수가 조정 여지를 보여주면서 회원권 시세 강보합상황을 견인중이다.



초가대회원권

종목별로 상반된 흐름을 보이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용인권의 남부는 신규매물 출현과 매도호가 조정으로 인하여 하락세를 기록하였고 곤지암권의 이스트밸리는 매물기근현상까지 나타나며 상승중이다. 가평베네스트는 보합세를 유지하였고 레이크사이드,렉스필드는 상승분위기가 주춤하며 보합전환 하였다.



고가대회원권

흐름상 바닥이 확인된 시점에서 현저하게 매물이 줄며 소폭 강세장을 유도하고 있다. 용인권의 아시아나와 화산은 강보합세를 유지하였고 신원은 저점거래후 매물부족으로 인해 호가상승중이다. 강북권에서는 서울이 시중매물 자취를 감추며 2차상승기에 진입하는 움직임을 나타내었으며 비젼힐스 역시 탄탄한 대기매수세의 영향으로 강보합권을 유지하였다. 송추,서원밸리는 보합을 유지하였다.



중가대회원권

저점 매수문의가 꾸준하게 증가하며 강보합권을 유지중이다. 용인권의 인기클럽인 88,뉴서울,기흥,남서울은 소폭 상승하며 강보합권을 유지중이며 강북권의 한양 역시 매수주문 누적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충청권에서는 우정힐스의 강세가 지속중이고 천룡역시 호가상승하며 강세전환되었다.



저가대회원권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유지중이나 적절한 타이밍을 엿보는 매도문의도 소폭 증가하는 상황이라 평균적인 거래량을 유지하며 보합이 유지될 전망이다.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플라자,한원,덕평이 보합세를 유지하였고 리베라 역시 일시적인 상승장이 마감된채 보합전환하였다. 서울근교의 캐슬렉스가 시니어골퍼들의 매수주문이 증가하며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였으며 강북권에서는 김포,뉴코리아는 보합권을 인천국제,서서울은 강보합을 유지하였다. 외곽권클럽 역시 소폭 상승후 보합전환되며 매도매수간 관망세를 펼치고 있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과장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