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비가 오락가락한 5월 한달이었지만, 봄 시즌을 그냥 보낼리 만무한 골퍼들에겐 큰 장애는 아니었다. 이용가치를 고려한 중저가대의 종목을 중심으로 거래되는 현상이 뚜렷해졌다. 혜택목적과 투자목적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실이용 목적의 매수자들이 고가대보다는 중저가대와 주중회원권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 고가대 이상의 회원권은 거래가 버거워 보인다. 매도자는 추가상승을 기대하고, 시즌에 맞춰 유입된 추격매수는 일단락 되어지며 관망세가 짙어졌다. 일각에서는 연초부터 이어진 상승장에 부담을 느끼며 여름철 비수기를 매수 타이밍으로 잡으려는 매수세력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단순 이용 목적에 중점을 둔 매수자는 해당 클럽의 거래량에 주시하며 시장에 참여하여야 할것이고 무기명회원권의 선호현상으로 극심한 매물품귀현상이 나타나는 법인회원권시장에서는 회원권선택의 기준이 되는 근접성,코스.부킹보장성,모기업의안정성등 모든조건을 충족후 선택구매보다는 자금여력에 맞춰 중장기적인 이용플랜으로 시장을 접근하길 바란다.



초고가대 회원권

초고가대는 매물이 많지 않은 특성상 큰 변동이 없다. 남촌과 남부는 매물이 꾸준히 쌓여가지만 매수는 좀처럼 쉽사리 결정을 못하는 상황이다.

이스트밸리는 매도와 매수의 수가 비슷해지며 호가차이를 좁혀가고 있다. 렉스필드는 누적매물을 꾸준히 소화해가며 강보합세로 돌아서고 있다. 가평베네스트와 레이크사이드는 변동 없이 약보합세를 유지중이다.



고가대 회원권

시장을 주도하는 법인세력들의 무기명전환으로 인하여 매수주체의 힘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다만 유통되는 회원권구좌의 한계로 인하여 급락과 급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분위기는 여전히 침체되어있다. 경기남부지역에서는 아시아나의 강세가 여전이 이어졌고 신원 역시 저점을 찍고 상승하는 추세이다. 꾸준히 강세를 이어가던 화산은 분양가별 매물이 누적되면서 약보합으로 전환되었으며 강북권의 송추는 줄곧 하락세를 유지하다 저점매물이 소화되며며 보합세로 돌아서려 시동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중가대 회원권

전체적으로는 회원권시장의 시세를 이끌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중가대는 양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서울과 남서울은 강보합을 유지하며 견고한 시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88,기흥은 매물누적과 뚜렷한 매수주체의 부재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북권의 뉴코리아는 고점을 찍은후 서서히 제시세를 찾아가고 있으며 한양과 서원밸리는 보합세에 머물러 있다. 서울 외곽권의 김포시사이드와 발리오스는 강보합세를 제일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저가대 회원권

꾸준한 거래량을 기록하며 종목별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시즌에 맞춰 주중회원권의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그 중 상대적으로 회원혜택이 뛰어난 신안계열사의 모든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회원권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주중회원권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용인권의 수원과 블루원용인은 매수 의사가 구체화되며 소폭 상승했다. 태광과 한성은 보합을 지켰다. 코스 리노베이션의 기대감으로 덕평이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단기간내 극심한 등락을 보이던 양지파인은 안정감을 유지하며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입회금 반환문제로 회원권시장에 관한 불신을 가지고 있는 골퍼들은 대체재로 선불카드의 수요 역시 늘어나며 신안선불카드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과장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