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낮은 기온과 9월말 시행된 ‘김영란법’의 여파, 어수선한 국내정세등 각종 악재들로 산재된 시장은 매매심리가 침체되며 약세장을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9월말을 기준으로 10~15%정도 단기하락을 기록하며 하향시장의 전망이 우세하지만 전반적으로 매도물량이 제한적이라는 점, 일부종목에서 저점매물 소화 후 일시적인 반등을 나타내는 현상에서 알수 있듯이 현재의 하락세는 매도물량의 증가보다는 매수세력의 관망세 전환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것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도 시장의 꾸준한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이다.

반대로 판단하자면 향후 방향성을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운 현시장을 오히려 기회로 볼 수 도 있다. 실 이용가치에 구심점을 두고 모기업의 재정건전성이 높은 클럽 또는 코스 리노베이션, 신규도로망 개통등 개별적인 내부호재가 있는 골프장등을 선택하고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는 스마트한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초고가대회원권

법인소유의 매물들이 시장에 누적되면서 시세하락은 불가피할듯 보여진다. 남부,남촌,렉스필드는 매수문의가 현저히 줄어들어 거래가 힘든 상황이고 레이크사이드 역시 호가 괴리를 보이고 있어 거래가 이루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듯 하다. 가평베네스트 역시 최초분양가주변에서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김영란법’으로 시행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이 심한 초고가대회원권은 비시즌이 다가오면서 반등의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고가대회원권

매수 부재로 인한 고가대회원권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강북권의 서울은 단기간의 상승효과를 본 시세차익 매도 물량의 증가로 약세로 전환되었으며 용인권의 신원,아시아나 역시 누적매물로 호가가 낮아지며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화산은 추가매물의 출현이 더딘관계로 아직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체적인 흐름을 역행하기는 어려울듯 하다. 강북권의 서원밸리와 송추만이 저점매수세가 시장에 유입되며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가대회원권

전체적으로 약세를 나타내며 신저점을 기록한 종목들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단기간내에 이뤄진 급락인만큼 저점매물을 시장에서 소화하며 일부 반등에 성공한 종목들도 보여진다. 용인권의 88과 기흥은 전저점 갱신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하였고 강북권의 뉴코리아 역시 대기 매수세의 시장유입으로 보합세로 돌아섰다. 뉴서울은 약보합을 유지하였으며 남서울과 강북권의 한양은 하락폭이 약했던만큼 약세가 지속중이다. 제일, 발리오스 역시 매수 부재로 약세분위기가 이어질듯 보여진다.



저가대회원권

거래량마저 현저히 줄어들며 대부분 종목이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용인권의 수원,한성은 저점매물이 일부 소화되며 보합전환에 성공하였지만 리베라,플라자,덕평은 대다수의 매수세가 관망세를 유지하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강북권에서는 양주가 보합세를 김포와 서서울역시 실거래 빈도가 눈에띠게 낮아지며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약세가 우세하지만 아직 서울 외곽권의 자유,블루헤런,뉴스프링빌등은 제한적인 매물로 인해 큰폭의 하락세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과장 박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