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 시장의 내외부 상황이 좋지 않다. 내외부 시장의 이슈를 간단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美 고금리 장기화에 중동戰 불안 겹쳐

안전자산 수요 부추겨 달러화 초강세

원화가치 떨어져 올들어 환율 7.3% 급등

금융위기때 상승폭 웃돌아 韓경제 위협


위 내용은 주요 뉴스의 환율 관련 헤드라인이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9 1382.2원으로 마감한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1288.0) 대비 7.3% 올랐다. 이는 1990 3월 시장평균환율제도(외환 취급 은행이 원화와 달러화를 매매하는 시세에 따라 환율을 경정하는 제도)가 도입된 이래 같은 기간 최대 상승 폭이다. 외환위기 전인 1997 1 1∼4 19일 환율은 5.8% 오르는 데 그쳤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일어난 2008년 같은 기간에는 6.9% 상승했다. 그해 9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가 파산을 신청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됐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계부채와 기업부채가 많은 나라일수록 통화 가치가 대외 변수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현재 여전히 높은데 고환율이 수입물가를 부추기고, 중동 갈등마저 장기화된다면 한국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 연체정리 미흡 저축은행 현장점검 나서

부동산 PF부실로 일촉즉발 위기 처한 저축은행

금감원 저축은행 현장점검 실시, '연체율 상승' 부동산 PF 관련 위험 살펴

위 내용은 주요 뉴스의 부동산 관련 헤드라인이다.

주요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액이 폭증 중이다. 심지어 저축은행이 부동산PF로 인해 입을 수 있는 최대 손실이 4 8000억 원에 달할 수도 있다는 추정도 나온다. 저축은행들이 부동산 PF부실로 휘청거리는 반대편에선 저축은행에서 예금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목도되고 있다. 저축은행들에게 황금알을 낳는 거위 역할을 하던 부동산 PF가 숨통을 조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본격화된 지난해부터 부동산 PF대출 연체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지난 해 말 기준 저축은행 연체율은 6.55%로 전년 대비 3.14%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1년 저축은행 사태(5.8%포인트)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나이스(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2금융권인 저축은행, 캐피탈, 증권사의 PF대출 예상손실액이 최대 13 8000억 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업권별로 저축은행 4 8000억 원, 캐피탈 5조 원, 증권사 4조 원 등이다. 경매시장에서 감정평가액 대비 최종 낙찰가율 하위 25%를 기준으로 한 가장 보수적인 추정치다. 이는 지난해 세 업권의 순익 총액 5 7000억 원의 거의 2.5배에 달하는 천문학적 금액이다. 심지어 세 업권의 지난해 자본확충 규모 1 7000억 원을 보탠 7 4000억 원에 비해서도 2배 가까운 금액이다. 한해 벌어들인 돈을 모두 투입해도 PF 손실액을 한번에 메울 수가 없다.

 


금리 인하는 없던 일로

연준 일부 인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

금통위 전원기준금리 인하 시기 예단 불가

위 내용은 주요 뉴스의 금리 관련 헤드라인이다.

연준 내 일부 인사들은 되레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배제하지 않고 있다. 존 윌리엄스 미 뉴욕 연은 총재는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까지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가 너무 뜨거워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 기본 전망은 아니다"라며 "데이터가 기본적으로 우리의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그러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한은의 금리인하는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이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금통위는 4월 기준금리를 10회 연속 3.5%로 동결하면서물가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고 우려한 바 있다. 당시 이창용 한은 총재는금통위원 전원이 하반기 금리 인하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고 있다라며개인적으로는 (5월 전망 이후) 두 번 정도 데이터를 보고 확신을 갖는 게 좋을 것 같다며 금리 인하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하반기 월평균 2.3%까지 간다면 금통위원 전부가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는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유가 등 여러 문제로 하반기 월평균 2.3% 전망보다 지연된다면 하반기 금리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골프장 위기, 코로나19 이후 내장객 급감. 2010년 이후 내장객 감소는 처음

높은 그린피와 이용료 부담코로나 기간 비용 올려 MZ세대 등돌리게 해

특수 끝난 韓 골프장…"작년 내장객 9.2% 감소"

'코로나 특수' 누렸던 제주 골프장벙커에 빠졌다

위 내용은 주요 뉴스의 골프장 관련 헤드라인이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 2023 전국 골프장·이용객 현황에서 전국에 운영 중인 6홀 이상 522개 골프장(10,351, 18홀 환산 575)의 이용객 조사 결과 회원제 골프장 152개소를 찾은 이용객은 1550만여명, 비회원제 370개소를 찾은 이용객은 3221만여명으로 총 4772만여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2022 5058만여명 대비 286만여명, 5.7% 감소한 수치다. 올해 감소 추세는 이보다 더 가파르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제주도 A 골프장 총지배인은조식과 카트비 포함해 그린피가 10만원(도민 기준)인 골프장도 등장했다고 귀띔한다. 그는제주도 골프장 전체가 그린피를 대폭 할인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럼에도 상황이 그나마 나은 우리 골프장도 평균 내장률 40%를 채우기 힘들다고 말했다. 내장객 감소 가장 주된 원인은 비싼 그린피와 불경기다. 코로나19 펜데믹 때 특수를 누렸던 골프장들이 엔데믹 시기임에도 그린피를 더디게 인하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국내 골프장의 그린피 고가 시대가 지속하면서 골퍼들이 해외로 발길을 돌린 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지 모른다. 국내보다 상대적으로 그린피가 저렴하고 물가가 비싸지 않은 일본 또는 동남아가 선호 지역이다. 최근에 일본 규슈 지역 골프장을 다녀왔다는 자영업자 D씨는예년 이 시기면 수도권 골프장 예약이 어려워 제주도로 투어를 다녀오곤 했다면서제주도 그린피가 많이 낮아졌지만, 항공 예약이 여의치 않고 숙소, 음식 등 부대 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고 말했다.

 


아래는 최근 지역별 회원권 시장 동향이다.

<수도권>

▶경기북부

-클럽하우스 신축 가시화로 급격한 상승을 했던 서울한양은 시세 상승분을 일정 부분 반납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서울은 만기 기간별에 따른 차등 거래가 이뤄지며 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국제 골프대회 유치로 관리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뉴코리아는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예약이 원활한 송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성비를 노리는 서원밸리는 꾸준한 거래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만기 이슈가 있는 티클라우드와 포천아도니스, 크리스탈밸리는 매물 소화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경기남부

-저점 매물 매수세로 반등을 노렸던 블루원용인은 다시 매물이 늘어가며 하락세로의 전환 준비중이다.

-고가대의 화산레이크사이드는 누적 매물이 쌓여가며 조정세가 길어지고 있는 반면에 렉스필드는 매물이 다시 귀해진 상황이다.

-초고가대 회원권들은 법인 매물이 빠르게 쌓이기 시작하면서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남부남촌, 이스트밸리 등이다.

-강세장을 이끈 뉴서울, 88, 기흥, 남서울은 매물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는 않지만매수세의 약화로 약보합을 보이는 모습이다.

-수원과 한성 역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코리아와 태광은 여전히 매물이 귀하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블루헤런과 중부솔모로는 매물 소진 속도를 올리며 강보합을 유지 중이다.

-저가대의 한원과 여주플라자는 실사용자들의 꾸준한 유입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강원권>

제주권과 함께 내장객 감소로 인한 피해를 직접적으로 입고 있다. 전체적으로 매물은 늘어나고 있지만, 매수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골프장들이 늘어나고 있다.

                                                  

<충청권>

우정힐스를 제외한 대부분 골프장이 조정장으로 들어섰다.

 

<영남권>

수도권과 중부권보다 탄탄한 수요층을 보여주며 강세장을 유지했지만뒤늦은 조정장을 보이고 있다.

-매물이 귀했던 오펠인터불고는 매물이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정산은 매물이 많지 않지만아시아드와 부산은 매물이 점차 쌓이고 있다.

-에이원과 동부산의 일반회원권에 더해귀했던 무기명 회원권도 매물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권>

본격적인 해외여행과 비싼 물가, 그린피로 내장객 감소가 가장 큰 지역이다.

 

국제 정세 불안과 금리인하 기대감의 실종, 가파른 환율 상승으로 인한 물가 불안 등으로 외부 시장은 악재만 등장하고 있는 시점이다.

또한, 회원권 시장의 가장 탄탄한 수요층이었던 법인들의 경기 전망 부진의 예상으로 인해 매수세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회원권의 특성상 기존 소유자들의 급격한 이탈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점에 대한 거부감으로 매수 시기를 늦췄던 매수자라면 나쁜 상황은 아니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차장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