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도 ‘예년 비수기 저점 효과’ 를 이야기하는 매수세는 있다.
여름 비수기, 겨울 비수기, 명절 전후 급매를 찾는 매수세이다. 이제 이런 시기적 저점 매물을 찾는 매수 방법은 버려야 할 것이다.
2021년 회원권 시세의 흐름은 중간 조정기는 있겠지만, 상승세는 지속 될 것이다.
회원권 시세의 상승과 하락을 움직이는 가장 큰 원동력은 돈의 흐름이다. 그 다음으로는 공급 물량의 수량이 될 것이다. 
오늘은 이 두 이슈에 관련된 내용을 이야기 해보려 한다.
다음 두 글은 신문 기사의 발췌문이다.
『최근 집값이 급등한 서울과 세종 등을 중심으로 집값 거품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택 금융시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 이태리 부연구위원은 3일 발간된 국토이슈리포트 ‘글로벌 주택가격 상승기의 금리정책과 주택금융시장 체질개선 방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주택가격 상승의 원인은 저금리 기조, 유동성 증가, 주택공급 부족, 수급 불일치, 해외자본의 유입 등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낮은 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은 공통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실물경기와 금융자산간 괴리가 커지고 있는 점은 한은 통화정책의 부담 요인이다. 저금리 기조 속에서 풀려난 막대한 유동성이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으로 쏠리는 현상이 심화되고, 부채가 급증하고 있어 금융불균형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최근 부진한 실물경제와 달리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최근 (주가상승) 속도가 과거 이전보다 대단히 빠른 것은 사실"이라며 "과도한 레버리지에 기반한 투자의 경우 예상치 못한 충격(쇼크)로 가격 조정이 있을 경우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의 손실을 유발할 수 있어 상당히 유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경기회복 속도 등을 고려할 때 연내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한은의 통화정책 정상화 논의는 이르면 내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소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기로 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앞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

돈의 흐름에 관한 기사이다. 작년처럼 화폐의 가치가 떨어져서 시중에 무한정 풀린다는 전망에 대한 경고이다. 이 기사들 이외에도 실물자산의 거품과 그 거품의 꺼짐으로 인한 충격을 우려하는 내용의 글들이 늘어나고 있는 시기이다. 전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인한 각국의 경기 부양책과 그로 인해 시중에 풀렸던 유동성의 위축이 시작 될 것이라는 경고는 작년 말부터 시작 됐다.

회원권 시장도 2년 가까이 지속되어 온 상승장에 대한 피로감이 쌓여 가는 분위기지만, 경계는 하되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지난 2년 회원권 시장의 상승을 이끈 매수세는 부동산과 주식처럼 투기 세력이 아닌 실 사용자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그 매수세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일정 부분의 조정을 거치더라도 시장에 매물을 투매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21년 2월 시세동향.png

위 표를 보면, 2016년을 기점으로 대중제 골프장 이용객 수는 회원제 골프장 이용객 수를 추월했다.

2010년대 초반부터 이어져 온 회원제 골프장의 대중제 골프장으로의 전환과 신규 골프장은 대중제로 개장한 이유에서다.

 

전남지역 H골프장 사례

H골프장측은 회원제 골프장에서 대중제 골프장으로의 전환을 위해 회원 각자를 상대로 약4회의 내용증명 발송 후 이에 응하지 않는 회원을 상대로 법원에 일방적으로 변제 공탁을 진행 하였습니다. 가액은 최초발행가로 공탁 하였으며 현재 같은 조건의 타 골프장 회원권은..

제주지역 C골프장 사례

당사에서는 입회조건 제00조 회원자격 취득 및 보유기간, 00항 입회 신청인의 회원자격 취득 및 회원자격 보유기간에 의거하여 회원자격 보유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입회원금(보증금)을 반환하고자 하오니 20210000일까지 반환신청서를 제출하여…』

경기지역 P골프장 사례

21년 회원권 만기정책: 기간제 회원권 입회기간 종료에 따른 입회보증금 반환(재계약 불가)

경기지역 R골프장 사례

골프장 회원 탈회 및 휴양콘도미니엄 회원으로 입회 동의. 대중제 골프장으로의 전환 결정 및 향후 일체의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경기지역 T골프장, B골프장, S골프장, G골프장 사례

주중 회원권 명의 변경 불가 & 현 소유자 만기 도래 시 연장 불가, 탈회 조치.

 

위 사례들은 회원제 골프장의 정회원권과 주중 회원권의 반환을 위한 골프장의 움직임들이다.

 

앞으로도 이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로 인한 회원과 골프장의 충돌은 불가피 할 것으로 판단 된다.

 

1월말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CC를 포함한 금호리조트를 2,000억원대 후반에 인수하는 조건으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 됐다. 부채 규모가 4,200억원대여서 총 가치는 7,000억원대로 산정된 것이다.

기존 아시아나CC회원들은 비대위를 구성하여 기존 골프장 회원 조건을 승계하여야 하며, 골프장 회원들 몰래 분양한 웨이하이리조트 회원들을 내 보내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나CC 주중 회원권 수요자들은 선택지가 더 줄어들게 된 상황이다.

 

개인은 회원으로 입회를 받지 않고, 법인만 입회를 받는 골프장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회원권이 명의변경이 되면 혜택사항이 축소 된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는 골프장도 늘고 있다.

2010년대 중반 선택할 수 있는 수도권 주중 회원권의 종류가 이십여 종류 되었다면, 2021년 현재 선택 할 수 있는 주중 회원권의 종류는 다섯 종류 남짓이다.

이러한 변동 흐름은 저가대 > 중가대 > 고가대 > 초고가대로 이어지는 도미노식 회원권 시세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변수는 있다. 코로나19백신이다.

이 달부터 시작될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순탄히 이어져 하반기에 집단면역에 이른다고 해서 해외골프 여행의 시작과 그로 인한 회원권 시세의 하락을 예측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다.

주요 선진국을 비롯한 해외는 아직 작게는 수천 명에서 많게는 수만 명의 일일 확진자수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가 백신 접종이 완료 됐다해서 코로나 상황 이전처럼 쉽게 해외로 나가서 골프여행을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코로나 19백신이 회원권 시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거라 보면 된다.

 

회원권 시장에 유입되는 매수자들은 뛰어난 학습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작년부터는 예년 비수기 저점 효과를 이야기하는 매수세는 대부분 없어졌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 ‘뉴노멀이라는 말이 일상 생활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사회 전반의 상황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이후로 나눠진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가 되었다.

회원권 시장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 , ‘뉴노멀을 감안한 판단이 필요한 시기이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과장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