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도 회원권 시장의 하락세는 일시적으로 진행되다 안정세를 찾아가며 재반등 흐름을 보이고있다. 소규모 인원으로 개방적인 곳에서 하는 운동이라는 이점과 제약이 걸린 해외 골프여행 덕에 국내 골프장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외신에게 인정받는 한국의 코로나19에 대한 녹색전환 정책으로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는 것 또한 간과 할 수 없는 회원권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다. 이렇듯 계절에서 오는 이점과 함께 다시금 부킹난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이고, 불안한 경기 상황에 비교적 저렴하게 나온 회원권의 매물들은 눈치 싸움을 하고 있던 대기 매수자들의 발 빠른 시장개입으로 모두 소화가 되었으며 현재는 소폭의 시세 상승조짐이 보이는 강보합세라고 볼 수 있다. 허나 아직도 경기상황에 따른 불안심리가 내재되어 있는 상황이라 실제로 매도수간의 합의점을 찾기가 굉장히 어려운 장이며 거래량은 여전히 많지 않고 호가차이가 크게 벌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5월1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은 코로나19 본격화에 따른 미국 유럽등 주요시장의 수입수요 급감과 유가 급락 등이 더해져 4월 수출은 24.3%감소한 369.2억달러, 수입은 15.9% 감소한 378.7억달러, 무역지수는 9.5억 달러로 적자를 기록했다. 여전히 국내 경기의 회복세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며 그로 인해 경제심리를 급냉 시키고 있다. 소비심리와 기업체감 경기가 2008년 세계금융위기 직후와 비슷한 수준 혹은 그보다 더 좋지 않게 인식되어 가고 있고, 부동산 하락 전망도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의 종식은 예측이 불가능한 시점이고, 여름까지는 코로나19의 확산세의 불확실성 때문에 경제 주체들의 심리는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측을 하고 있다. 관광산업, 서비스업, 제조업, 수출업, 등 가계와 기업 구분할 것 없이 상황이 심각하며 이렇듯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끝의 기약이 없는 악재로 인해 회원권 시장 또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렇듯 비관론이 커지는 정세를 안정시킬 만한 긍정적인 소식을 기대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회원권 시장에서 뚜렷하게 시세 변동을 보이는 골프장은 서울,한양cc와 아시아나cc 라고 볼 수 있다. 서울cc는 클럽하우스 재건축의 계획이 회원들과 서울cc집행부의 의견 대립으로 인하여 난항을 보이고 있으며, 예전보다 어렵게 변경되었던 부킹시스템으로 인해 많은 회원들의 원성을 듣고 다시 부킹시스템을 복구하는등, 잡음이 끊이질 않아 소폭 약세로 전환되었고, 코로나19로 항공업계 타격이 큰 상황으로 인하여 HDC현대산업개발이 4월말로 예정되어 있던 아시아나항공 인수 날짜를 무기한 연기 하면서 아시아나cc 회원권 또한 약세로 전환 되었다. 그 외 초고가 회원권에서는 남부cc가 이스트밸리를 제치고 오랜만에 최고 매매가 회원권의 자리를 탈환 하였으며, 비젼힐스와 남촌은 여전히 매물부족으로 인해 거래량 없이 매도호가만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 4월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던 곳은 레이크사이드cc이다. 레이크사이드는 4월 들어서 15%의 시세 상승률을 기록 하였으며 비젼힐스와 함께 새롭게 초고가 회원권 그룹에 포함 되었다. 대체적으로 수도권에서 굉장히 가까운 골드cc, 남서울cc, 뉴서울cc, 수원cc, 한성cc, 태광cc, 등이 코로나19영향으로 인해 시장에 나온 저점 매물들이 소화되고 난 뒤에 재상승궤도에 진입하였고 현재 리노베이션 공사가 끝나가는 덕평cc는 그랜드오픈(6월중)일이 얼마 남지 않아, 많은 골퍼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하락세는 멈추었지만, 새롭게 입회하는 회원들의 제한적인 회원혜택 덕에 시세 반등 없이 보합세만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접근이 쉬운 비교적 저가회원권들과 주중회원권들은 실수요층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증가하며 강보합권을 이어가고 있다. 리베라,한원,지산주중,아시아나주중,광릉주중,포천아도니스주중이 대표적이며 충청권의 인기종목인 진천에머슨과 도고 역시 팀단위의 수요층 증가로 강세장이 계속되어질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앞서 기술했던것처럼 불안정한 시국과 위축된 소비심리로 인해 시세하락을 기대하는 매수자는 예상치못한 강세장과 매물부족에 당혹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과도한 부킹난과 실수요층증가로 인한 성수기시즌효과는 당분간 지속되어질 전망이 우세하니 하락반전을 기대하기보다는 실이용가치에 초점을 맞추며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되어진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대리 이준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