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새해도 일주일여가 흐른 시점이지만 회원권 시장의 상황은 2017년 연말의 상승 분위기를 유지하며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단기간 상승폭이 컸던 만큼 하락의 기회 만큼은 열어두어야 할것이며 무엇보다도  연초시장은 올해 장기적인 흐름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2018년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할수 있는 이슈는 세가지 정도를 들수 있는데 금리, 개별소비세, 회원제 골프장의 퍼블릭전환으로 볼수 있다.

첫째, 올 3월부터 4년간은 제롬파월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다. 파월은 금융규제 완화와 점진적인 금리 인상에 호의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올해 3차례에서 4차례 정도의 금리 인상은 예견된 사실로 받아들여 진다. 한미간 금리 역전을 막기 위해서 한국은행도 최소 미국과 같은 범위 또는 그 이상의 금리 인상을 할 듯 하다. 회원권이 예전과 같은 투자 목적이 아닌 실 사용자 수요로 바뀌었지만 금리 인상을 바탕으로 한 자금의 유출은 지켜봐야 할 듯 하다.

둘째,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2016년부터 2년 동안 한시적으로 제주도 회원제 골프장 입장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75% 감면해왔으나 2017년 12월 31일부로 종료됐다.

따라서, 2018년 1월1일부로 이용시 1인당 기존 5,280원에서 21,120원의 세금을 내게 된다. 내륙이 아닌 제주도의 이슈지만 제주도 회원권의 50%이상이 수도권 거주자의 세컨 회원권 지분이어서 회원권 시장에 미칠 영향을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셋째, 수년전부터 이어져 온 회원제 골프장들의 퍼블릭 전환 흐름이다. 이 흐름은 기업회생을 진행중인 골프장들과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 하려는 재무상태가 좋은 골프장 운영회사들이 더해져 올해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은 골프장산업의 구조조정의 한 현상이지만, 문제점도 없지 않다. 기업회생중인 골프장들의 경우 회원들이 원래 돌려 받아야 할 입회금의 50%이상을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고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골프장들의 경우 입회금을 100%돌려주면서 퍼블릭으로 전환하려해도 회원들의 입회금과 현 시세간에 괴리가 발생해 회원들과 프장들 사이의 갈등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수록 수도권 근교의 수요가 많은 골프장들은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또한 여러 내외부적인 요인이 산재한 지금은 시세흐름의 변동폭이 커질수 있으며 무엇보다 개인스스로의 판단과 선택이 중요한 시기이다.



초고가대회원권

제한적인 매물과 매도매수간 호가차이로 인해 거래량은 다소 정체되어있는 상황이지만 매수문의가 누적되며 강보합권을 유지중이다. 남부,가평베네스트,레이크사이드는 큰 변동없이 보합권을 유지중이지만 곤지암권의 이스트밸리,렉스필드는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며 신규매물출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가대회원권

수요에 적합한 무기명회원권의 부재로 인하여 일부 법인매수세의 유턴으로 매물품귀현상까지 보이며 호가상승중이다. 용인권에서는 아시아나가 보합권을 유지하였으나 신원,화산은 매물부족으로 상승중이며 강북권에서는 서울,비젼힐스의 강세가 이어졌다. 송추는 약보합을 유지중이며 청평마이다스는 보합세를 유지하였다.



중가대회원권

거래량이 동반되며 상승분위기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었다. 특히 서울근교 불루칩이라 불리는 용인권의 뉴서울,88,기흥이 중심이 되며 상승장을 이끌었고 비교적 무기명회원권의 여파로 소외받던 레이크힐스의 반등이 돋보였다. 서부권에서는 제일이 매물기근현상까지 보이며 호가상승중이며 강북지역에서는 서원밸리와 레이크우드의 약진이 눈에 띠었다. 반면 강북권에서는 한양,뉴코리아가 보합세를 용인권에서는 남서울이 보합권을 유지하였다.



저가대회원권

연말 이어졌던 강세흐름이 소폭 줄어들긴 하였으나 여전히 매도우위의 거래장이 형성되고 있다. 용인권에서는 한성,태광,수원이 강보합권에 진입하였으며 리베라,플라자,덕평은 보합세를 유지하였다. 근교의 캐슬렉스 역시 보합세를 유지하였고 강북권에서는 인천국세만 강세를 이어갔을뿐 김포,양주는 보합세를 유지하였다. 외곽권에서는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가 작년말 이천까지 부분개통되면서 주변 클럽인 자유,솔모로의 문의가 증가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과장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