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회원권 시장은 혼란과 심리전의 연속.


본격적인 시즌철답게 골프장과 회원들, 그리고 회원권시장의 매도자와 매수자사이의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먼저 올해 대부분의 골프장들은 지속적인 물가상승과 인건비상승을 이유로 골프장 이용요금을 인상하였고 또한 뒤늦게 계획중인 몇몇 골프장들과 이에 반발한 회원들간에 실랑이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의식하고 있는 매수자와, 시즌철이라 시세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매도자간의 심리전이 회원권 시장에 그대로 녹아 들고 있다.

종목별로 차이점은 있지만 큰 틀안에서는 상승세와 하락세가 뒤섞여 있는 혼조세가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그중에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골프장은 경기 남부의 이스트밸리와 렉스필드, 남서울은 여전히 매물부족으로 인하여 대기 매수세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다수 골프장은 3월부터 이어진 시세상승이 대부분 소강상태에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저렴한 급매물을 주목하고 있는 대기 매수세가 많아 쉽게 시세 하락의 분위기가 결정되진 않을 듯 하다.


앞서 기술 했듯이 국내 골프장들의 그린피 인상덕에 무기명회원권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가면서 가파른 시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경기남부의 골드,코리아와 태광,뉴스프링빌은 거래량 없이 수요만 쌓여가고 있고 경기남서쪽에서 유일하게 무기명을 보유하고 있는 발리오스와, 이천에 있는 비에이비스타, 그리고 국내 다섯군데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는 신안그룹 무기명 매물들은 많이 소화가 된 탓에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강원지역 역시 무기명 혜택이 있는 오크밸리와, 웰리힐리, 썬밸리. 휘닉스파크 역시 매수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충청지역은 무기명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골프장의 수가 상당히 제한적이라 수도권보다 인플레이션 현상이 유독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세종에머슨이 그예다. 세종에머슨 무기명은 전년도 대비 많게는 20% 가까이 시세가 반등하였다. 인근에 있는 썬밸리, 천룡, 실크리버 역시 매물부족으로 인한 호가차이가 벌어져 있는 상황이다.


호남권쪽에서 골드레이크 또한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영남권의 무기명 회원권을 보유한 드비치와, 동부산, 해운대도 마찬가지로 물건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대리 이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