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골프 시즌철에 접어 들었지만, 회원권 시장은 뚜렷한 반등세없이 약세가 지속되며 침체 되어 있다. 글로벌 무역전쟁과 부동산 시세 하락이 일부 매수심리에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내달에 이뤄질 국내 기준금리인상 가능성과 부동산시장침체등 시중유동성을 얼어붙게 하고 있는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 또한 오전,오후 높은 일교차와 중국발 미세먼지가 재발생되며 청명한 가을하늘 라운딩을 누릴 수 있는 시기마저 짧아지고 있다. 현재 회원권 시장의 매수자들은, 예전 금융위기 전과는 다르게 순수하게 실사용 목적으로만 회원권에 접근하고 있기에 계절적인 변화와 시중 유동성위기는 일부대기수요에 타격을 줄수 있는 상황이지만 반대로 장기적인 측면에서 클럽별 재무상태와 이용혜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택이 만족된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무기명 회원권”

무기명회원권은 수요는 계속 쌓여가고 있으며 꾸준하게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에 있는 신안그룹과 골드,코리아는 물건이 자취를 감추고 있고, 남서쪽의 발리오스도 여전히 매물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 남쪽에는 비에이비스타만이 비교적 매도수간 호가차이가 적은 상황이고, 저렴한 금액으로 문의가 잦은 강남300과 레이크힐스만이 거래가 원활한 편이다. 강북쪽에는 최근 분양이 마감된 티클라우드와 수요가 많이 누적되어있는 레이크우드는 물건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고 포천아도니스는 기존에 분양했던 회원권의 만기가 길게 남아 있지 않아, 매수자들이 쉽기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대안으로 몽베르와, 크리스탈밸리, 아난티클럽서울 무기명회원권으로 관심이 전환이 된 매수세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초고가 회원권”

초고가 회원권은 누적된 개인 매수세 외에도 최근 들어 법인수요도 지속적으로 개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스트밸리와 렉스필드는 현재도 매물부족으로 인해 거래가 동결되어 있고 남부와 가평베네스트는 호가차이가 적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눈치 싸움만 진행중이다. 회원권 시장에서 초고가대 회원권들만 시세가 가파른 강세현상이 유지되고 있다.



“고가 회원권”

올해 한동안 강보합을 유지중이던 고가회원권 상승세가 잠시 주춤하며 보합전환하였다. 서울, 송추, 화산, 아시아나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작년에 비해 높아진 시세 탓에 대다수 매수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기에 거래량이 많지가 않은 편이다. 가족회원 혜택이 좋은 신원은 저점 매물들이 소진되고 소폭 시세가 반등했다. 가평권의 청평마이다스 역시 주중회원권 뿐만아니라 분양가별로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호가상승중이다.



“중가 회원권”

88, 기흥, 남서울, 한양, 뉴코리아, 발리오스, 블루헤런, 중부 등 인기중가대 회원권은 8~9월 고점을 찍고 누적매물들이 조금씩 나오며 조정장을 형성하고 있고 강서쪽의 김포만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고, 수원,지산,태광은 제한적인 매물 및 꾸준한 수요로 인해 보합을 유지할뿐 대부분 약보합전환하였다. 경기 북부에서는 주변 경쟁 골프장이 없는 레이크우드가 호가만 유지될뿐 매도매수 관망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저가 회원권”

저가대 회원권은 현 회원권 약세장에서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중 그랜드, 에머슨, 리베라, 덕평, 플라자, 한원 골프장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게 보여지고 솔모로 만이 강보합세를 유지 하고 있는 상황이다. 거래량이 여전히 많은 저가대 회원권 종목이지만 작년에 비해 과한 상승흐름에 제동이 걸린 듯 보인다. 경기상황에 민감한 실수요자들이 대부분인만큼 관망세로 접어들며 겨울철 비수기를 타이밍으로 잡는 매수자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대리 이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