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채권과 입회보증금 등 970억원 전액 변제 해 눈길"


수도권 최고의 명문 골프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아일랜드CC가 법정관리 입회보증금을 100% 변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국내 최초여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안산 대부도에 위치한 27홀 회원제 골프장 아일랜드CC는 바다를 끼고 펼쳐지는 국내 수도권 유일의 시사이드 골프장이다.  

아일랜드CC는 지난 9월 16일 금융채권과 입회보증금 등 법적 반환액 총 970억원을 전액 변제했다고 서울회생법원(제12부 김상규 재판장)은 밝혔다. 금융권 PM사인 제이엠씨코퍼레이션을 통해 단위농협 19곳과 금융사 8곳 등 모두 27개 법인에서 대출을 받아 자부담 70억원을 포함한 970억원 전액을 조달해 금융권과 개인의 채무액 100%를 완납했다. 
2015년부터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해온 아일랜드CC는 지난해 매출 208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올렸다. 퍼블릭 골프장 전환에 따른 개별소비세 면제 등에 힘입어 연간 50억원 안팎의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

권오영 아일랜드CC 대표는 “정말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몇 번씩 겪으면서 해 낸 결과여서 너무도 감격스럽고 또 향후 경영에 대한 책임감도 크다”면서 “모든 임직원들이 하나가 되어 해내겠다는 각오로 해 온 결과여서 임직원과 도와준 주변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아일랜드CC는 골프장 경영 정상화와 함께 골프장내 포스코 A&C가 시공을 맡고 센츄리21과 디아만테 등이 공동 분양을 책임지는 '더 빌라트' 153세대를 건립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더 빌라트는 모든 객실에서 바다가 보이고 철통 보안에 진도 9.0과 풍속 80m/s을 견딜 수 있는 내진·내풍설계가 특징이다.
권오영 아일랜드CC 대표는 “입회보증금을 전액 변제할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준 고객들 덕분”이라며 “향후 2년 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대중제 골프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레저신문>http://www.golf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8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