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떼제베CC가 기업회생 인가 결정을 앞두고 회원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와 사측인 옥산레저가 갈등을 보이고 있다. 
떼제베CC는 지난 1998년 개장했다. 36홀(퍼블릭 9홀 포함)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지난 수년간 경영난을 겪으며 지난해 10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지난 7월 10일 떼제베 비대위는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측을 성토했다. 비대위는 회원이 참여하는 비대위의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재판부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비대위는 회원지주제 퍼블릭 골프장으로의 인가를 주장했다. 이를통해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겠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현재 떼제베CC는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회원제에서 퍼블릭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비대위와 사측이 주장하는 방식이 각각 다르다. 

떼제베CC 비대위는 전체 회원 2300여 명 중 1650명의 회원이 입회금을 출자금으로 전환해 회원이 주인이 되는 회생 안을 제출했다. 반면 사측은 M&A를 통한 자금을 대출받아 회원가의 30% 변제 후 퍼블릭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비대위와 사측의 회생계획안은 회생채권자와 담보채권자의 집회에서 찬·반 인가가 결정될 전망이다.



기사출처: <레저신문>http://www.golf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7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