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이븐데일 골프리조트 회원과 채권단이 경원실업의 법정관리 신청 반대 집회를 가졌다. 
골프장 회원과 채권단으로 구성된 대책위는 지난 6일 청주지법 동문에서 반대 집회를 열고 “법원은 경원실업의 법정관리 신청을 절대 받아들이지 말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회원의 입회금 680억으로 지은 골프장을 경원실업이 경영실패로 3년 만에 부도를 냈음에도 자신들의 잇속만 채우기 위해 회생절차를 신청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원실업이 현재 보유한 자산과 골프장 매각대금으로 채무를 충분히 변제를 할 수 있음에도 그러지 않고 있다”며 “회생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적게는 3000만원에서 8억에 달하는 회원권은 소멸되고 채권의 11%만 보상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원실업의 채무액은 은행채무와 회원권 채무 등을 모두 합쳐 9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 위치한 이븐데일 골프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경원실업은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지난 2014년 1월 청주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원실업은 지난해 1월 다시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법원은 1월 18일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출처: <레저신문>http://www.golftimes.co.kr/news.php?ptype=view&idx=112333&page=1&s_section=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