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골프장 중 변신을 시도하는 곳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에서 20분, 수원IC에서 3분 거리에 있는 31년 역사의 태광CC(36홀)도 리모델링에 동참했다.

태광은 서울과 가깝다는 장점만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굳이 변화를 추구하지 않아도 그다지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하지만 태광CC는 지난해부터 ‘테마와 스토리가 있는 골프장’ ‘최고의 비즈니스 골프장’ ‘여성 골퍼들도 다이내믹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골프장’이라는 비전을 만들고 시설물과 코스, 서비스까지 싹 뜯어고치고 있다. 변화는 클럽하우스부터 시작했다. 남녀 로커를 확장하는 등 클럽하우스 리모델링을 통해 골프장 얼굴부터 바꿨다. 오래된 골프장이라는 느낌을 탈피해 새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어 한국 최고 명문 골프장으로 손꼽히는 휘슬링락 골프장 클럽하우스를 디자인한 세계적 건축 디자이너 프란신 하우벤이 ‘통합 스타트하우스’를 만들며 골프장의 명물이자 예술적 공간을 추가했다.

코스에도 과감하게 손을 댔다. 여성 골퍼들의 지속적인 증가에 걸맞게 코스 레이아웃에 맞는 레이디 티를 만들어 여성 골퍼들도 다이내믹하면서 전략적인 골프를 할 수 있게 했다. 물론 잔디 관리를 위해 과감하게 시설투자를 해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했다. 태광CC는 앞으로도 코스 내 수목과 잔디, 레이아웃에 최적화한 조경 관리를 하는 동시에 골퍼들의 긴장감을 높이고 시각적 만족감을 주는 폰드 조성 등도 꾸준히 할 예정이다.

태광CC는 골프장 음식문화에도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식재료 모두 원산지 당일 직·배송을 원칙으로 좋은 식재료를 선별해 업계 최고의 셰프들이 직접 음식을 만든다. 코스에서 몸을 힐링했다면 웰빙 음식을 통해 몸과 마음까지 힐링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태광CC는 관계자는 “시설, 조경 투자와 서비스 개혁으로 등으로 회원 가치가 높아졌다. 일본 도심 속 골프장으로 유명한 ‘도쿄 골프장’을 능가하는 한국 최고의 회원제 골프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