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사돈기업으로 잘 알려진 신라개발 자회사가 충북 음성군에 있는 젠스필드CC를 약 600억원에 인수한다. 젠스필드CC는 지난 2013년부터 청주지방법원 관리 아래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었다.
지난 9일 투자은행(IB) 등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청주지방법원은 이달 말, 18홀 회원제 골프장인 젠스필드CC를 신라산업에 파는 것을 승인하기 위한 채권단 관계인 집회를 열 예정이다.

신라산업은 김 대표의 사돈인 이준용 회장이 이끄는 신라개발의 자회사로 이 회장이 지분 50%를 갖고 있다. 김 대표의 둘째 사위인 이상균 씨도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신라산업은 젠스필드CC를 인수하기 위해 대금 일부를 계약금으로 법원에 공탁했다.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 승인을 받는 대로 잔금을 납입하고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관계인 집회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라산업의 젠스필드CC 인수 가격은 약 600억원으로 알려졌다. 인수대금으로 제시한 300억원과 동부저축은행 등이 보유한 젠스필드CC의 선순위 담보채권 매입액 약 300억원을 합친 액수다. 젠스필드CC는 지난해 매출 48억원, 영업손실 70억원을 냈다.
기사출처: <레저신문>http://www.golftimes.co.kr/news.php?ptype=view&idx=111952&page=1&s_section=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