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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하고 있는 써닝포인트CC(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이데일리-KG그룹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지난 3일 업계에 따르면 “써닝포인트CC와 연수원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대우해양조선의 자회사 (주)에프엘씨(FLC)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이데일리-KG그룹 컨소시엄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자회사인 FLC 지분매각 추진설에 대한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조선, 해양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자회사 FLC 지분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장 마감 뒤 답변했다.
 
이에 따라 대우해양조선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이데일리-KG컨소시엄 측과 추가 가격협상 등 인수에 따른 제반절차를 걸쳐 이달 중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FLC의 매각가는 180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분기에 3조원대의 영업손실을 발표한 후 임원 감축 및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이 담긴 구조조정안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 다동 사옥과 FLC 등 총 4000억원 상당의 자산 매각을 결정한 상태다.
이미 대우조선해양은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2가 소재 57억원대 2층짜리 건물을 자회사 웰리브에 매각했다.
FLC는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18홀 대중제 골프장 써닝포인트컨트리클럽과 연수원 퓨쳐리더십센터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157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이데일리-KG컨소시엄은 에프엘씨 인수를 통해 그룹 내 다양한 사업과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데일리는 관계사인 KG패스원과 연계해 취업캠프, IT캠프 등 직무교육 사업을 성장시키는 등 연수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유휴부지를 활용한 물류기지화를 통해 택배사업을 하는 KG로지스의 협업 체제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데일리 관계자는 “경영 실적이 우수한 에프엘씨 인수를 통해 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