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8곳만 회원제로 유지 중, 개별소비세 감면혜택 사라지며 경영난"
제주 지역의 회원제 골프장들이 경영 악화속에서 대중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지역 골프장들은 지난 2016년까지는 개별소비세 전액, 2017년에는 75%가 감면됐으나 올해부터 다른 지역에서 형평성을 내세우면서 감면 혜택이 사라졌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개별소비세 부담액이 지난해 5280원에서 2만1129원으로 4배나 올랐다.
4인 기준 한팀당 10만원에 가까운 개별소비세가 부과되면서 회원제 골프장의 시름은 더욱 깊어졌다. 육지 골퍼들의 경우 항공료와 숙박비까지 부담하며 굳이 제주를 찾을 이유가 줄었다.
실제로 제주지역 골프장들의 상반기 이용객은 지난해 102만1121명보다 14.9%나 줄어든 86만8791명에 머물고 있다.
현재 제주지역에서 회원제 골프장은 오라CC와 레이클힐스CC, 타미우스CC, 제피로스GC 등 8곳 뿐이다.
지난 2011년의 부영을 시작으로 중문, 스프링데일, 아덴힐, 한라산, 세인트 포가 지난해 대중제로 전환했고 올해는 라온CC까지 대중제로 전환했다.
최근에는 오라CC도 회원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중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지역 골프장 관계자는 “획기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제주 회원제 골프장들의 대중제 전환은 가속화 될 것”이라며 “골프의 천국 제주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한 사황이다”라고 말했다.
기사출처: <레저신문>http://www.golf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