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출자기관인 기장군 아시아드컨트리클럽이 1000%가 넘는 부채비율을 100%대로 대폭 낮췄다. 그동안 달고 다녔던 ‘부실 경영’ 꼬리표를 떼고 재정 건전화를 이뤄낼지 관심을 끈다.
아시아드CC는 공인 감정기관의 자산재평가를 통해 골프장 토지와 코스의 자산가치를 655억 원가량 높였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자산재평가로 아시아드CC의 자산은 1380억1400만원에서 1936억5400만원으로, 자본은 110억5000만원에서 666억100만원으로 늘었다. 반대로 부채비율은 1149%에서 191%로 급감했다.
아시아드CC는 최근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자산재평가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아시아드CC의 자산재평가는 1997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부채비율이 낮아지고 자산가치가 높아지면서 아시아드CC는 앞으로 각종 대출 금리를 떨어뜨릴 수 있게 됐다. 또 외부 투자 유치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다.
아시아드CC는 특히 올해 구영소 대표이사 취임 이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내장객이 14.4%, 순이익이 12억원 이상 증가하는 실적도 올렸다.
구 대표이사는 “최근 시에 보고한 경영혁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에 감가상각 미계상 부분도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모두 반영해 아시아드CC가 우량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기사출처: <레저신문>http://www.golftimes.co.kr/news.php?ptype=view&idx=111657&page=1&s_section=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