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에서 발견된 B.1.1.529 변종 바이러스(오미크론)20211126VOC로 지정됐다. 최초 확인은 2021119일이며, 남아공의 모든 지방에서 오미크론 변종 사례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VOI(Varient of Interest)는 바이러스 특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거나 알려진 유전적 변화 및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환자 수가 증가하거나 역학적으로 영향을 미쳐 공중 보건에 새로운 위험을 줄 수 있는 바이러스를 의미한다. VOC(Varient of Concern)VOI에 지정된 바이러스의 정의를 충족하는 동시에 1)코로나19 역학에서 전염성 또는 유해한 변화의 증가, 2) 독성의 증가 또는 임상 질환 표시의 변화, 3) 공 보건 및 사회적 조치 또는 이용 가능한 진단, 백신, 치료법의 효과 감소 중 하나 이상의 요건을 충족시킬 경우 지정된다. 지금까지 WHO에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7종이 VOI에 지정되었으며, 영국(B.1.1.7), 남아공(B.1.351), 브라질(P.1),인도(B.1.617.2)발 바이러스가 VOC로 지정되었다. 각각 알파,베타, 감마, 델타 바이러스를 의미한다.

202012월 영국에서 최초 발견된 알파 변이부터 남아공의 베타 변이, 브라질의 감마 변이, 인도의 델타 변이에 이어 지난 11월 남아공의 오미크론 변이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꾸준한 진화를 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들의 돌파 감염은 물론이고, 기존 감염으로 면역이 생긴 이들의 재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나 각국 정부는 부스터샷과 미성년자에 대한 백신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4분기 들어 독일, 중부유럽 등 유럽 각국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었다. 겨울이 도래한 계절적인 영향과, 위드코로나 정책에 따른 불가피한 부작용이 함께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하기 이전에 이미 유럽에서는 코로나 델타변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었다.

이에, 유럽을 시작으로 봉쇄와 백신 의무 접종 움직임이 시작 됐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으로 각국 정부는 국경 봉쇄를 더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11월 초부터 시작된 한국인들의 태국 격리 골프 여행 팀에서도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해외 골프에 대한 기대감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분위기다. 오미크론 변이 발생 이후부터는 여행 예약 취소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에, 회원제와 대중제 가릴 것 없이 12월까지도 부킹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 일부 골프장은 회원들의 부킹 횟수를 제한하고, 연단체팀 제도를 폐지하면서 부킹의 어려움을 해소하려 노력하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회원권 시장은 초고가대 회원권은 조정장을 거치고 있지만, 중고가대 회원권들은 강세장을 지속 하고 있다. 물론, 저가대 회원권들 중에서 문제가 있는 골프장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약정서 등을 요구하는 골프장을 말한다. 또한, 제주도 서귀포의 한 회원제 골프장은 다년간의 세금 체납으로 인해서 강제 공매 절차를 진행중이다.

충청권의 골프장 두 곳은 기업 회생을 통해서 대중제 전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옥석을 가려야 할 시기이다.

법인들의 수요가 몰렸던 초고가대 회원권들은 대부분 법인의 결산월인 12월의 시기적 특성으로 인해서 매수세가 약해지는 분위기이다.

반면, 앞서 말한 해외 골프 여행의 불가로 인해서 개인들의 수요가 뒤늦게 들어온 중고가대 회원권들은 부킹의 원활성과 회원 혜택의 이점이 있는 골프장들 위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회원권을 매입하는 시기는 여름 또는 겨울의 비수기가 적기라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2년 전 연말의 레이크힐스와 세라지오의 대중제 전환, 그 이후 나타난 코로나19로 인한 부킹 난과 그로 인한 시세 상승을 본 시장 참여자들은 비수기=매수 적기라는 인식을 버리는 컨센서스를 형성했다.

매도자들은 전 고점에 가까웠던 올해의 고점을 아쉬워하며 매물을 거둬 들이며 내년 봄 시즌을 노리는 분위기며, 매수자들은 시기를 놓치기 전에 매수 결정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회원권 시장의 전고점과 최고점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세계금융위기직전이었다.

그 이후 회원권 시장은 다른 자산 시장과 같이 폭락한 후 10년 가까이 각 시기별로 단기적으로 보면 상승,하락을 반복한 보합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우상향을 그려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회원제 골프장은 매년 줄어들고 있고, 줄어들 예정이기 때문이다.

 

예전보다는 많이 줄었지만, 아직까지 시장에는 무기명 회원권을 원하는 수요는 꾸준하다. 하지만, 이는 향후 원금 회수에 대한 위험성을 간과한 판단이다.

이유는 아래와 같다.

코로나19발생 해외골프 불가&골프 인구 증가 회원제, 대중제 골프장 이용객 포화 특수를 노린 대중제 골프장들의 급격한 요금 인상 회원제 골프장에 대한 수요 증가 회원제 골프장의 이용객 포화 부킹의 어려움과 회원제 골프장의 수입 감소 회원제 골프장은 회원들 사용 횟수 조정 & 회원권(무기명, 주중) 소각.

코로나19가 끝난다고 해도 회원제 골프장들의 회원권 소각 방향성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이유로 대중제 전환 방침으로 주중 회원권 입회금을 반환 받은 개인들이 시장 수요로 들어오며, 가파르게 오른 시장 상황으로 고가대가 아닌 중저가대 회원권들로 몰리면서 시세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일단 올 연말까지는 전체적인 시장의 흐름은 강보합세 기조가 지속될 듯 보여지며, 내년 초에 퍼블릭 전환을 공식 발표하는 회원제 골프장마저 나타난다면 부족한 공급량속에 시즌전 실수요마저 개입되며 상승분위기는 계속 이어질것으로 전망되어진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과장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