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적인 이슈가 많은 요즘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으로 인해서 석유, 가스 공급의 차질로 국제 유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물가 상승률을 잡기 위해 미 연준에서는 금리 인상을 기정 사실화 하고 있다.

국내 역시 2월에 기준 금리를 1.25%로 동결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4월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연초에 전망한 올해 두 세 차례 추가 인상을 통해서 1%후반에서 2%의 기준금리가 될 것이다.” 라는 내용은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코로나19상황은 34일 정점을 지나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방역 대책 역시 완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영업 시간 제한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 달 하반기가 되면 모임 인원 제한도 풀릴 것으로 보인다.

날씨가 풀리면서, 시즌을 맞은 골프장들은 단부제 또는 2부제에서 2부제 또는 3부제의 운영으로 변경하면서 골퍼들을 맞고 있다.

회원권 시장은 중저가대 위주의 차익 실현 매물로 전체 흐름은 보합 속에서 초고가 종목은 여전한 매물 품귀로 전 고점에 다가가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보합의 장을 만들어 내는 종목은 5억원 미만의 중저가대 위주의 골프장들이다. 이 중에서도 혜택이 좋은 용인권의 매물은 수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수도권>

경기북부

-서서울은 신규 입회 시 사용 가능 횟수 축소에 더해서 회원권의 만기 기간 명시로 수요자들의 자산 손실에 대한 우려로 인해 매수가 우위에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의 수혜를 입지 못한 골프장중에 하나다.

-서원밸리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5억원을 넘어서면서 매수자들은 분양가별 혜택을 따지기 시작했다.

-이사장 선거를 마친 서울과 한양은 잠겨 있던 매물이 본격적으로 풀리면서 약보합의 장으로 돌아섰다.

-레이크우드와 양주는 꾸준히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법인 매물은 여전히 매물 수급이 힘든 상황이다.

 

경기남부

-북부지역에 서서울이 문제가 된다면 남부지역은 에이치원(덕평)이 문제가 되고 있다. 서서울과 같은 모기업으로 이슈와 영향은 동일하다. 매수가 상당한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신안그룹 골프장들(그린힐, 신안)은 퍼블릭 전환 이슈로 인해서 거래가 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리베라만 보합세를 유지중이다.

-골드,코리아는 주주 회원권과 일반 회원권 모두 매물이 쌓이면서 약보합세를 유지중이다.

-남서울, 기흥은 매물 수급이 원활한 반면, 뉴서울과 88은 매물이 출현한다고 해도 매수가와 호가를 벌리고 있다. 수원, 태광 역시 강세를 형성중이며, 한성은 여자 입회 불가라는 단점으로 보합을 보이고 있다.

-초고가대 회원권의 쌍두마차인 남부와 이스트밸리는 매도 호가 상승으로 거래 절벽을 형성중이다.. 렉스필드와 레이크사이드 역시 매수세의 수요를 충분히 만족할만한 매물은 없는 상황이다.

-용인 남부권의 화산, 신원, 블루원용인 모두 매물은 간간히 등장 하지만, 시세를 상회하고 있다.

-저가대의 한원, 플라자는 매물이 조금씩 쌓여가고 있다.

 

주중 회원권

-지산: 골프장 주중 회원권과 하나로 이용권 모두 강세를 유지 중이며, 무기명은 여전히 매물이 귀한 상황이다.

-아시아나: 골프장 주중 회원권과 리조트 회원권격인 웨이하이 회원권으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은화삼: 호가차이만 조절한다면 수급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골드: 훼미리콘도 회원권은 정회원권의 입회가 불가한 여성 골퍼들에게는 스테디셀러다. 입회금과 매매가의 차액을 부담스러워하는 매수자들보다 당장 이용을 하려는 실 사용자들이 시장을 선점했다.

-프리스틴밸리: 시세의 10%이상되면 호가 차이로 인해서 거래는 소강 국면이다.

-청평마이다스: 개인의 입회 불가 방침이 시세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강원권>

-개인과 법인의 거래 쿼터가 나눠지는 엘리시안 강촌과 라데나는 수도권 수요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오크밸리, 오크힐스는 만기 약정의 이슈로 인해서 매물은 꾸준히 쌓여가고 있지만, 매수세는 약한 상황이다.

-휘닉스파크는 무기명 회원권이 꾸준한 수요가 있지만, 그린피 상승으로 인해서 매물 수급은 어렵지 않다.

 

<충청권>

-마론뉴데이는 명의변경 절차가 재개 되었지만, 운영사측의 회생 계획안에 동의한다는 단서 조항이 붙어서 거래가 원활치는 않은 상황이다.

-스타(상떼힐)는 회생안이 통과 되면서 시한부 회원제 골프장이 되었고, 골프장의 요구 서류를 제출하지 못하면 회원대우를 받지 못하는 불확실성이 있으니 세심한 검토가 필요 할 것이다.

-세종에머슨은 무기명 회원권을 선두로 정회원권, 주중회원권 모두 강세 유지 중이다. 형제 골프장인 진천에머슨과 만기 이슈가 있지만, 시세 형성에는 큰 영향이 못 되고 있다.

-천룡은 정회원과 주중회원권 가릴 것 없이 매수세가 빠른 속도로 유입되면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우정힐스와 그랜드 역시 수요는 매물의 등장 속도보다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

 

<영남권>

골프인구에 비해서 회원제 골프장이 항상 부족한 지역이지만, 매수세가 쉽사리 매도 가격에 따라오지 않는 특성을 가진 지역이다.

-북부지역의 오션힐스, 선산, 경주신라 모두 강세를 유지 중이며 매물이 간혹 등장하고 있지만, 수요를 따라 가기에는 역부족이다.

-울산지역의 울산과 보라도 몇개월째 수급의 문제로 인해서 거래 절벽 상황이다.

-남부지역의 상황도 비슷하다. 에이원과 동부산의 무기명 회원권 수요자들은 혜택을 따지면서 일반 회원권중 상위 회원권을 택하지만, 매물이 귀해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서남부지역의 가야, 정산, 용원, 드비치 모두 매도가 절대적 우위에 있는 상황이며, 매수는 호가 경쟁중인 상황이다.

 

<제주권>

-엘리시안, 스카이힐, 핀크스는 매물이 나오면 그 즉시 거래가 이뤄질 정도로 매수세가 탄탄한 상황이다.

-블랙스톤, 캐슬렉스도 위의 골프장들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한 수요를 형성하고 있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아직 시세 하락 시기를 이야기 할 단계는 아니다.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확실성의 영역으로 넘어오고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실 수요자들은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이전의 시세를 원한다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수요와 공급이다. 골퍼의 수는 꾸준히 늘어 나고 있지만, 회원제 골프장의 수는 매년 줄어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회원권 시장의 시세가 오른 점도 있지만, 시세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공급량이다. 매해 급격히 늘어나는 골퍼의 수요를 따라가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리고, 해외 골프를 비롯한 여행 제한의 완화가 된다면, “회원제 골프장의 부킹이 지금보다 원활해진다의 정도이지, 시세 변동의 큰 변수는 아니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과장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