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세계경제 불안감과 공포감을 조성하는 뉴스들이 있었다. 하마스 최고 지도자 하니예가 이란에서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에 의해 피살 당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정세가 심상치 않고, 이 와중에 미국에서는 고용악화로 인한 경기침체의 징조가 나타났다고 하면서 나스닥이 연이어 폭락하였다. 그 결과로 지난주 금요일에 국내 증시가 큰폭으로 하락을 하였는데,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 홍콩, 대만 등 주요국가의 금융시장이 모두 하락 하였다. 이 시점을 계기로, 그동안 순항중이던 회원권의 시세에도 강력한 제동이 걸리게 되는 것일까? 아직까지는 섣부른 판단을 하면 안되는 상황이고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볼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고금리의 지속이라는 뉴노멀 상태에서도 AI5차 산업이라는 미명아래 비정상적으로 오른 증시거품을 걷어낼 필요가 있을 수 있기에 5%도 안되는 실업률 상승으로 인한 장기 경기침체론 뉴스를 띄어 과도한 공포감을 조성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현재의 회원권 시장은 아직까지는 크게 변동성이 없다고 볼 수 있지만, 코로나 이전에 비해 높아진 시세에 대한 불편함이 있는 상황에서, 앞선 뉴스들까지 더해지며, 단기하락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그 상황마저도 일시적인 현상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시세 흐름으로만 보았을때에는 회원권은 단기적으로 보면 비이성적이고 비상식적으로 보이겠지만, 회원권의 목적성과 특수성을 고려하여 장기적으로 보면 합리적인 자본주의의 결정체라고 생각한다.

 



종목별 상황

 

초고가 회원권

대략 봄부터 이어진 초고가권대 종목의 약세가, 일부 저점 매물 소화와 함께 보합세로 분위기가 변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동안 매수세가 주춤하여 초가권대에서 가장 하락폭이 컸던 남촌도 어느덧 19~20억원 까지 다시 회복 하였으며, 이스트밸리, 남부와 같은 골프장들도 매도수간의 갭차이가 예전보다 많이 메워진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글로벌 경제상황과 그로인해 국내 경제에도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본다면, 시세 상승으로의 분위기 반전이 될 가능성은 낮으며, 현재 시세에서 비슷하게 횡보만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가 회원권

모든 회원권 종목중에 시세변동성이 가장 없는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화산과 렉스필드는 장기간 10억 초반대에서만 횡보하고 있으며, 아시아나와 신원도, 전년도에 비해 시세가 유동성의 거의 없다시피한 상황이다. 그나마 고가 회원권 종목에서 시세 상승률이 큰 골프장으로는 경기북부의 서울,송추 정도이다.

 


중가 회원권

중고가대 회원권은 많은분들이 아시다시피 가장 시세 상승률이 큰그룹이며, 여전히 강세를 형성하고 있다. 수도권에 가까운 거의 모든 종목이 역대 전고점과 거의 맞닿아 있거나, 역사적인 신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88cc, 수원cc, 중부cc 등이 매우 강세이며, 양주의 레이크우드cc , 지산cc & 아시아나cc 의 주중회원권들 또한 공급이 부족한 면을 보이며 지금보다 더한 강세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물론 이중에도 시세상승폭이 적거나, 오히려 조정을 받은 종목들이 있는데, 지산cc 정회원, 블루원용인cc, 블루헤런cc, 기흥cc, 발리오스cc, 자유cc 등이 있다. 지산과 기흥을 제외한다면 수도권에서 거리감이 좀 있는 골프장들이지만, 워낙 밸류가 높은 곳들이기에 관심을 가져봐도 좋을 시세이고, 지산과 기흥은 인근 경쟁골프장들에 비해 시세 상승폭이 현저히 적었기에, 충분히 시세가 반등이 나올만한 구간에 놓여있다고도 볼 수 있다.

 


저가 회원권

이종목도 변동사항이 크지 않은 종목이지만, 다른 종목과 비교해서 여전히 약간의 약세를 보이는곳이 많은 상황이다. H1cc, 스타cc, 한림광릉cc 등이 회원권 만기리스크 얘기가 있기에, 전혀 시세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스카이밸리cc 와 이포cc 같은 경우에는 회원권의 혜택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기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저가 회원권대에서 관심가져볼만한 곳으로는 골드cc, 솔모로cc, 여주cc 가 있는데, 골드는 좋은 접근성과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골프장인데 회원권의 시세가 접근하기에 매우 좋아서 수요가 조금씩 늘고 있는 상황이다. 반대로 솔모로cc는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에, 시세의 유동성이 적었지만, 역시나 매리트있는 매매금액대와, 준수한 혜택, 넓은 골프장 규모처럼 장점도 충분한 곳이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여주cc 이다. 여주는 최근 그린피 인상과 함께 시세가 약세로 전환 되었지만, 골프장의 퀄리티에 비해 그 시세낙폭이 좀 과한편이라고 볼 수 있다. 잠깐의 이슈성 흐름이라고 보여지며, 여주cc나 저가대 회원권에 관심 있는 골퍼분들은 접근해봐도 좋을만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과장 이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