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동안 물가상승이 치솟았던 미국과, 유럽연합의 물가상승률이 큰폭으로 둔화되고 있고, 이에따른 전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되고 있다. 이런 경제적인 호재가 나오고 있는 시점이지만 11월달의 회원권 시장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맞이하였다. 그 이유로는 한국은 미국과 EU와는 다르게 물가가 둔화되지 않고 있고, 급격히 추워진 기후변화 덕에 라운딩의 수요가 많이 줄어들 것도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물가는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 물가가 가파르게 올랐다고는 볼 수 없기에 물가 둔화 안정세 또한 더디게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흐름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국은 환율상승에 민감하고, 에너지와, 원자재등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편이기에 생기는 물가상승 현상이지만 10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선 국제유가로 인하여 어느정도 악재의 흐름이 끊어졌다고 보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렇듯 경제의 흐름이 긍정적인 쪽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회원권 시장을 좀 더 예의주시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회원권시세는 10월 마지막주를 시작으로 3주간의 꾸준한 하향을 기록 했지만 단기간의 큰조정으로 인한 반발매수세의 유입으로 현재는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물론 필드라운딩을 하기 힘든 계절의 시작과 함께, 연말 급매물 출현을 기대하는 수요들이 많기에 실질적인 거래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앞서 기술한 점진적인 경제악재에 대한 해소와 함께 하락세가 멈춘 현재의 저점부분을 잘 지켜낸다면 연말에는 산타랠리를 통한 시세 상승에도 기대 해볼만한 초석이 마련되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회원권 거래가 종목별로 현재의 시세상황을 간략하게 말씀 드리면, 초고가회원권은 여전히 강세, 고가회원권은 강보합세, 중저가 회원권은 약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는데, 현재 시점으로 시장에서의 특별한 이슈가 있는 골프장들에 대해서 기술 해보려 한다.

먼저 회원권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른건 인천에 있는 잭니클라우스cc 이다. 그동안 거래가 불가능했던 잭니클라우스는 2,500만원의 연회비가 생김으로서 드디어 양도양수가 가능해진 상황이다. 적지 않은 연회비와 30억 가까이 되는 매우 높은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건을 구하기 힘들정도로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화성의 발리오스cc는 가을 막바지에 정회원 주중1만원, 주말2만원 / 가족회원 주중2만원, 주말3만원 그린피 인상으로 인해 단기간에 많은 시세조정을 받은 상황이다.

경기도 포천의 몽베르cc는 전모기업 대유위니아그룹의 재정부실로 인하여 최근 동화그룹의 계열사 엠파크에 3,000억에 골프장을 매각하였다. 주인이 바뀜으로서 거래가 불가능 했던 몽베르cc회원권의 양도양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될 상황이지만, 엠파크의 현금조달에 대한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지기에, 완전한 인수까지는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

포천아도니스cc 또한 오너의 지속적인 매각시도를 하고 있는 골프장이다. 유수의 증권회사들이 인수의향을 드러냈지만, 오너의 매각 설정가격이 매우 높은편이기에 현재까지 인수소식이 들려오지는 않고 있다. 포천아도니스내에 현재 회원들도 갑작스런 연회비와, 만기약정 절차가 생겼기에, 회원권 시세에도 타격이 큰 상황이고 지금보다 회원을 주체로한 안정적인 경영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 포천아도니스 골프장의 행보에 대해 귀추가 주목이 되고 있다.

기흥관광개발의 골드&코리아cc 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11월달의 회원권 약세장에서, 특히나 그 영향을 많이 받는 저가 종목에서의 이런 상승세는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남성만 입회가 가능하던 정회원에서 올해 봄 여성들이 입회가 가능해진 시점부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고, 여성정회원이 입회가 불가능할때에 여성회원으로 입회하여 주중에라도 골프혜택을 누리려는 차선책의 선택으로 골드cc내에있는 골드훼미리콘도 회원권들이 만기시 입회금 반환과 함께 소각이 순차적으로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므로서 골드훼미리콘도 였던 회원들의 수요가 정회원으로 연계가 되면서 시세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을 볼때에는 골드cc 기준으로 역대 최고점인 1억 중반대까지의 상승은 힘들지더라도, 15년만에 최고가 달성과 함께 매매가 1억까지 도달하는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허황된 말이 아닐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전해드릴 골프장은 매매가 2~4억 사이의 중고가 회원권 종목에서 가장 많은 시세하락을 겪고 있는 자유cc이다. 자유는 최근 3달동안 25%의 시세급락을 하고 되었고, 현재로서는 3억 언저리에서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아무래도 현재의 18홀에서 9홀 추가증설 호재를 타고 중고가 종목에서 가장 많은 시세 상승효과를 본 종목이었지만, 내년 하반기 정도에 진행 예정인 골프장 증설 공사로 인해 약 반년(6개월)정도 영업중단 시기가 가까워 지면서 고점이라고 인삭한 매도자들의 물건들이 시장에 과다 공급이 되면서 이런 사태를 빚게 되었다. 자유의 긴 휴장이 예고가 되어 있기에, 대체 골프장을 물색하려는 움직임도 보이는 상황에서 인근 골프장인 솔모로cc와 금강cc의 흐름도 충분히 눈요겨 볼 가치가 있는 상황이다. 지금은 비시즌이기에 시세 흐름에 대한 변동이 미비 하지만 연초부터는 확실한 강세가될 가능성도 적지 않기에, 현재 시점에 미리 접근을 하는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마스터회원권 골프사업부 과장 이준하-